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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유람(국내)65

분식집도 이렇게 할 수 있다, 빨봉분식 독일 엔지니어와 대구 성서 고객회사 출장갔을 때 저녁먹었던 분식집, 빨봉분식입니다. 이 친구가 주말에 봐뒀던 곳인데 퇴근후 저녁먹으로 이곳으로 오자고 하더군요.개인적으로 저녁을 이런 분식집에서 하는게 탐탁치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이런 분식집도 있구나라고 놀랐던 곳입니다. 제가 시킨 해물뽁음밥입니다. 5500원.분식집 수준이야 뻔하니 별 기대도 안했는데...지금껏 먹어본 뽁음밥중 역대급이었습니다.오징어등 해물 특히나 조개를 많이 넣었는데 비린내나 모래등이 안씹히고 아주 싱싱했습니다.김밥집이나 분식집의 해물재료는 대부분 값싼 냉동재료를 많이 쓰는데 이곳은 일반 식당에서 사용하는 싱싱한 재료를 사용하네요.쌀 역시 집에서 먹던 수준의 쌀입니다.(저가 쌀 쓰는데가 엄청 많지요) 분식집에서 이렇게 감동받고 먹기는 처.. 2017. 2. 18.
[오창맛집]세련된 중식당, 기린 오창에 오픈한지 얼마안된 중식당, 기린입니다. 일반적인 중국집과 달리 인테리어나 음식맛이 훌륭합니다.주방장이나 근무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화교이고, 건물설계, 인테리어, 메뉴, 마케팅등 아주 제대로 하고 있는 집이더군요. 호텔근처 저녁먹으로 우연히 본 광고판, 수타짜장면 3,500원.아무 생각없이 그냥들어갔는데 입구부터 아주 세련된 보통의 중국집이 아닙니다.식당안도 테이블 간격이 널찍하고 아주 고급스럽게 되어있네요.짜장면은 보통 짜장면과 그리 특별하지는 않았고 무난했습니다.수타면이라서 면이 좀더 부드럽구요.. 단무지만 짜장면과 같이 주고, 나머지는 셀프로 가져다가 먹으면 됩니다. 양배추 절임인데 이게 제 입맛에 딱 맞더군요..조금 새콤달콤하고 매운 고추를 송송썰어서 짜장면의 느끼한 맛을 잡아줍니다. 식당 .. 2017. 2. 18.
[부산맛집]오징어 한마리가 풍덩, 아서원 짬뽕 추가.요즘은 오징어 한마리 통째로 안나옵니다.(17년 3월 기준)맛도 들쯕날쭉하고 좀 변했습니다. 여느 중국집과 별차이 없습니다. 17년 12월기준.짜장면은 현금가 2,500원이고 맛이 항상 일정합니다.짬뽕은 갈때마다 맛이 들쭉날쭉..식당하는 집이 맛이 변하면 우짜라고 T.T 부산 초읍 어린이대공원 후문쪽에 아서원이라는 중국집이 있습니다. 보통 중국집과 달리 비교적 깨끗한 주방과 분위기때문에 자주 찾는 곳인데, 주인이 바뀌었더군요.위치도 좋고 장사도 잘되고 맛도 괜찮은 곳이라 왜 바뀌었을까?주인이 바뀌면 맛이나 서비스가 안좋아지는 경향이 많은데 여기는 반대입니다.기본적인 메뉴, 짜장, 짬뽕의 질이 훨씬 좋아졌습니다.특히, 짬뽕(6,000원)은 아래 사진처럼 오징어 한마리가 풍덩 들어가있습니다. 오징어 한.. 2016. 11. 3.
편의점 비빔밥 시식기 요즘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가 많죠, 특히 백모씨 이름달고 나오는 도시락이 많아서..일요일 저녁시간이라 숙소 근처(공단지역) 식당이 모두 문을 닫아서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왔습니다.일반 도시락(밥, 반찬)이 대부분인데 비빔밥도 있네요..보기에도 괜찮아 보입니다.가격은 3500원, 일반 식당에서 먹는거보다 훨씬 저렴합니다.전자레인지에서 2분정도 데워서 먹으니 참 편리합니다. 각종 나물과 고명들이 가지런히 있고 중앙에 고추장이 있습니다. 아래는 밥 쓱싹쓱싹 비비는데 집에서 먹는 비빔밥과 거의 같습니다. 요즘 편의점 도시락이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는데...이 비빔밥 먹고 놀랐습니다.예전의 편의점 도시락(이거 먹느니 차라니 컵라면 먹어야지...)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꾸었습니다.왠만한 식당의 비빔밥보다 훨 낫습니.. 2016. 10. 8.
[부산맛집] 가덕도 소희네집, 해산물정식 더운 여름, 시원한 바다 구경과 맛있는 해산물 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부산 가덕도 소희네집.부산에서 거제도 가는 거가대교 진입하기전 대항항으로 빠집니다.부산에서도 제법 먼 거리지만 가족끼리 바다구경(부산살지만 해운대, 광안리는 잘 안가요..^^)하고 식사 한끼 기분좋게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소희네집이 조그만 어촌마을에 있습니다.가는 도중 언덕 정상에 주차장겸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멀리 거제도가 보입니다. 소희네는 주문방식이 특이합니다.1상 기준으로 주문을 하는데 1상에 4인 기준 32,000원입니다.1상(1~4명)2상(5~8명)3상(9~12명)1명이 와도 4명이와도 1상 32,000원을 내야하니 가족끼리 인원수 맞춰서 오는게 좋겠지요.한정식집치고는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어촌 마.. 2016. 8. 3.
[오창] 회가 두꺼운 횟집, 두툼 횟집 이름이 "두툼"입니다.횟집 치고는 이름이 독특한데, 식당에 들어서면 메인메뉴는 딱 한가지입니다.두툼회 중(38000원), 대(48000원)..이렇게 사이즈별로만 구분되어있습니다. 기본 반찬입니다.문어, 꽁치, 세척한 묵은지, 초밥, 소라, 미역국등..소라와 미역국이 맛있습니다. 나머지는 평범한 밑반찬들. 두툼회 중자가 나왔습니다.횟집이름이 왜 두툼인지 알것같습니다.회가 아주 두껍게 썰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활어를 바로 회떠서 나오는게 아니라 숙성해서 나오는 회라고 합니다.이렇게 두툼하고 숙성회라서 호불호가 갈릴 것같은데 저나 같이간 지인은 모두 괜찮았습니다. 첫번째 갔을 때는 2명이서 중자, 다음에 갔을 때는 3명이서 대자를 먹었는데,중자와 대자 큰 차이가 없습니다.저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라 .. 2016. 7. 18.
[대구맛집] 대구 다사읍 서재 생오리숯불구이 하늘천따지 최근 독일인 엔지니어와 함께 한국 고객회사 몇 곳을 방문했었습니다.올해로 6년정도 매년 한국을 정기 방문하는 독일인인데, 이분이 대구 고객 방문할 때는 꼭 들러야하는 식당이 있습니다.바로 달성군 다사읍 서재 하늘천따지라는 오리 숯불구이 집입니다.성서계명대학교 지나서 얼마안되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독일인이 먹어본 한국 음식중에 제일 맛있다는 집입니다.독일은 소세지나 바베큐를 즐기는데 오리는 바베큐를 잘 안한다고 합니다.그리고 이 집의 숯이 참 좋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숯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참숯을 사용합니다.이 독일인도 외국인임에도 고기가 좋고 숯이 좋다는걸 단번에 알더군요. 숯이 먼저 나옵니다. 바닥은 자갈이 깔려져있어서 특이한 분위기입니다.이 독일인도 야외 캠핑온 기분이 나서 좋다고 합니다.. 2016. 7. 17.
[오창맛집] 노걸대감자탕의 삼겹살무제한 오창 노걸대 감자탕은 짜글이, 감자탕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포스팅이네요.이번에는 고객, 독일인과 같이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삼겹살 1인분이 8000원인데 무제한으로 선택하면 인당 12000으로 계속 먹을 수 있습니다만...많이 드시지 못하는 분이라면 그냥 일인분씩 시키는게 낫습니다. 매장안에 삼겹살을 초벌로 구워주는 가마가 있습니다.거기서 고기를 이렇게 익혀서 내오기 때문에 테이블에서는 조금 더 구워서 잘라서 먹으면 됩니다.적당히 구워진 상태라서 탈 염려가 없어서 먹기에 편합니다. 무제한이라서 밑에 깔리는 반찬들은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한답니다. 덕분에 저도 외국인도 몇번을 반찬가지러 들락날락...처음 반찬은 깔아주고 나머지는 셀프로 해도 좋을텐데굳이 이렇게까지 서비스를 안해줄려고 하는 것도 이해가 안됩니.. 2016. 7. 17.
[대구맛집] 이게 진짜 제대로 된 식당, 한정식집 만파식적 대서 달서구 다사읍 강정보유원지 근처의 한정식집 "만파식적" 입니다.고객과 외국인 동료와 함께 점심식사를 한 곳인데, 보통의 한정식 집과는 맛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고 깔끔한 한정식집이었습니다.독일인 동료도 연신 사진을 찍고 "판타스틱"을 외쳤던 곳입니다. 저희는 만파식적 C코스(인당 2만원)를 시켰습니다.만파식적 A코스(11,000원), B코스(15,000원), 부담없는 가격대부터 비싼 가격대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습니다. 제일 먼저 나오는 반찬들입니다.그릇이 특이하게 제각각 색다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전, 냉채, 참치회, 잡채, 물김치등이 나옵니다. 인삼을 이렇게 내주는 곳은 처음이네요..색다른 아이디어입니다. 보쌈과 갈비찜이 나왔는데 보쌈은 숯불로 구운 향이 가득합니다.기름기가 빠지고 숯불향이 .. 2016. 7. 8.
[오창맛집] 노걸대 감자탕의 뼈다구해장국 앞서 노걸대 감자탕의 짜글이를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이 집의 대표 메뉴, 뼈다구 해장국을 먹어봤습니다. 주문한 뼈다구 해장국(7,000원)이 나왔습니다. 저 엄청남 크기의 뼈...살도 도톰하게 보이네요. 뼈다구 덩어리가 너무 커서 앞접시에 넘칩니다. 이렇게 큰 뼈다귀는 흔히 볼 수 없었는데 크기만 큰게 아니라 고기의 질이 아주 좋습니다. 뼈다귀에 붙은 살이 퍽퍽하고 딱딱한 해장국집이 많은데 이 집의 고기는 아주 부드럽습니다. 뼈사이의 살점이 젓가락으로 살살 잘 벗겨지고 먹을 때의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사진 속 크기의 뼈다구 덩어리가 2개있는데 모두 살이 실하게 붙어있고 고기만으로도 배를 불릴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국물도 오랫동안 끓여낸 진국으로 들깨가루와 각종 야채와 잘 어우러져 깊은 맛을 냅니다. 오.. 2016. 7. 5.
[오창맛집] 깔끔한 모듬해물 횟집, "달리자" 오창 홈플러스 건너편 중심가쪽에 있는 "달리자"라는 재밌는 이름의 해물집입니다.일단 이집은 수족관 관리 상태가 아주 깨끗합니다.횟집치고는 보기 드물게(?) 수족관을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저녁을 먹은후 간단하게 소주 한 잔 할 수 있는 집을 고르던중에 들어가게 되어있는데 저나 같이 가신 분 모두 만족한 집입니다. 주문을 하면 제일 먼저 조개탕이 나옵니다.간을 거의 하지 않아서 심심한 국물과 매운 고추를 넣어서 매운 국물맛입니다. 해물 모둠(35,000원)입니다.회, 멍게, 해삼, 소라, 전복등 모둠인데 수족관 상태에서 알 수있듯이 아주 싱싱합니다.여름이라 회 먹기가 조금 신경쓰였는데 여기서는 그런 걱정이 전혀 안들 정도로 싱싱하네요. 초밥입니다.지끔까지 식당에서 사이드로 나오는 초밥 중에서 제일 좋았던 초.. 2016. 7. 5.
[병천]병천순대 충남집 병천순대 원조집 2곳중 한 곳이라고 전해지는 충남집을 방문했습니다.병천 들릴때마다 항상 청화집을 가는데 오늘은 충남집의 순대국밥이 궁금해서 들렀습니다.결론은...청화집으로 계속 가야겠습니다. 예전에 비해 건물 앞 부분을 리모델링했네요.주차장이나 건물 앞이 바로 앞의 청화집보다 넓습니다. 오전 8시 좀 넘어서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종업원이 눈만 멀뚱 도끼눈을 뜨고 있네요.뭐 인사 안해도 괜찮습니다만 아주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네요."몇명이에요?" 한마디 묻습니다."한 명이요" 하고 대답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물이나 주문을 받을 생각을 안합니다.한 참뒤에 "주문 안받나요?" 하니 "국밥아니에요?" 라고 하네요..그냥 자기가 알아서 주문을 낸것같습니다. 뭐 좋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물이나 기본적으.. 2016. 7. 2.
[진천]이명박씨가 들른 육미마을, 갈비탕 진천에서 고객과 같이 점심식사했던 곳입니다. 축산물직판장과 식당이 같이 있는 곳입니다. 한적한 도로변이라 주차장은 넓찍하고 편합니다. 한우갈비탕(1만원)을 시켰습니다. 반찬은 4종류이고 평범한 수준입니다. 간이 많이 짭니다. 한우 갈비탕이라고 하는데...일단 비주얼이 별로 안좋습니다. 그냥 멀건 국물에 고기가 덤성덤성 있다는 느낌? 암튼 눈으로 보는 식감은 별로 좋지않습니다. 고기가 조금 이상합니다. 갈비탕에 갈비가 있어야 하는데 자연스러운 갈비 형태의 고기가 아닌 깍두기처럼 썰어져온 고기가 많습니다. 실제로 갈비의 모습을 가진 고기는 손가락 마디정도 길이의 고기 딱 한점 있네요! 씹으면 갈비의 부드러운 맛이 아니고 텁텁하고 딱딱한데...갈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상한 고기입니다. 한우갈비집이니깐 한우가.. 2016. 7. 2.
[오창] 노걸대감자탕의 짜글이 짜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충청도에 오니 짜글이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돼지고기찌게의 충청도 버전인데 오창에 와서 먹어본 노걸대 짜글이를 소개합니다. 식당 이름이 특이하게 "노걸대"입니다. 노걸대는 고려시대때 중국어 학습교재로 알고있는데 어째서 식당 이름이 되었을까요? 이 식당의 주 메뉴는 감자탕인데 이 감자탕의 옛이름이 성주탕이라고 합니다. 그 성주탕이란 이름이 문헌에 최초로 나온 곳이 고려시대 노걸대라고해서 이 식당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 식당은 1인분도 주문가능합니다. 식탁에서 끓여주는 탕이나 찌게 종류는 최소 2인분부터 주문해야하는 식당도 많은데 이 식당은 그런 제약이 없어서 좋네요. 밑반찬과 반이 먼저 나옵니다. 밑반찬은 김치, 깍두기, 양파 3가지가 나옵니다. 밥은 공기밥이 아니고 커다.. 2016. 6. 26.
[인천공항맛집] 푸드온에어스낵 계란라면 인천공항을 다녀오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음식값이 장난이 아닙니다. 웬만하면 8000원이상, 밥이라도 들어간 메뉴는 1만원이 훌쩍 넘어가죠. 인천공항공사가 임대료를 높게 받는다고 하던데, 입점업체는 그 임대료를 보전하기 위해서 음식가격을 높게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음식점들이 고속도로 휴게소, 역/터미널 앞 식당, 관광지 식당, 인천공항 식당입니다. 여기는 도무지 고객 서비스란게 없어요...다들 오가는 뜨내기 손님 취급하지요. 음식은 음식대로 저질, 가격은 가격대로 높게 받고, 서비스는 없고.. 인천공항에서 대기할 때는 웬만해서는 밥을 먹지 않습니다. 어차피 비행기타면 밥을 주지만 더 큰 이유는 인천공항 식당들의 사악한 가격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기 시간이 너무 .. 2016.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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