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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유람(해외)129

우육면 숙소 앞 자주 가는 우육면 집에서 이번에는 다른 종류의 우육면을 주문했다. 우육면이라도 면의 종류가 다른 것들이 많은데 메뉴상에서는 구분을 못하겠다. 물론 중국어로 발음도 안되고.. 이 집은 가게 입구에 커다란 솥을 넣고 면도 여러 종류가 있기에 들어가면서 손가락으로 면을 가리키니깐 어렵지 않게 주문성공했다. 동네 맛집이다. 언제 오더라도 손님들이 많다. 시장 근처 음식점 치고는 나름 깔끔하고 위생적이다. 이번 우육면은 몇 가지가 더 추가로 들어있다. 유부 같은 공처럼 생긴 것이랑 우육(순수 살코기가 아니라 힘줄 등 기타 부위가 많다), 얇은 두부피. 그리고 가장 큰 차이가 바로 넓적한 면이다. 인도네시아에 체류할 때도 제일 좋아했던 면이 꿰띠 아오라고 넓적한 쌀면이었는데 모양은 거의 흡사한데 꿰띠 아오.. 2019. 7. 2.
중국 시장내 반찬집 다행히 회사 숙소 바로 앞에 시장이 있다. 한국에서는 햇반만 가져오고 반찬은 시장에 있는 반찬집에서 사서 먹는다. 바로 이 집. 시장 입구 바로 앞에 있고 양 옆으로 반찬집이 있는데 왼쪽이 주로 가는 곳이다. 오른쪽 반찬집은 고기 위주로, 왼쪽 반찬집은 채소로 만든 반찬 위주다. 항상 2개씩 사 오는데 10~12위안 정도 한다. 1700원에서 2000원 정도. 이 정도 퀄리티의 음식을 이런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니 중국 아니면 불가능하다. 제일 좋아하는 채소, 콩 뽁음이다. 중국 음식 치고는 기름이 아주 적은 편이고 우리나라 무청 같은 맛이 나는 채소는 짭짜름하니 밥반찬에 딱이다. 게다가 좋아하는 녹색콩까지 듬뿍들어었다. 다른 반찬과 같이 먹으면 3끼 정도는 거뜬히 먹을 수 있다. 유부처럼 생긴 반찬인데.. 2019. 7. 1.
란저우 면요리 중국인 동료 추천으로 간 란저우 면요리 전문점. 무슬림 음식점이라고 하는데 주방 쪽 일하시는 여자분이 차도르를 두르고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가 난다. 역시나 몇몇 사진있는 음식 빼고는 전부 한자로 되어있어 알 수가 없다. 중국인 동료에게 추천해달라고하니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면요리를 추천한다. 가게 안 풍경. 저녁 시간이 조금 일러서 손님이 별로 없다. 스파 게 피와 비슷한데 면이 육중하다고 할까 일반적인 면과는 조금 다르다. 소고기, 양파, 파프리카등을 토마토소스로 볶은 면요리다. 가격은 16위안(2700원)으로 시장 근처 식당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다. 맛은... 그저 그렇다. 워낙에 우육면 등 가격 싸고 맛있는 면요리가 많은지라 이번 면요리는 별로 감흥이 없다. 중국에서 먹은 면요리를 정말 좋아하는.. 2019. 6. 30.
중국 뽁음밥 퇴근 후 숙소로 가는 길에 있는 작고 허름한 음식점인데 언제나 이 곳만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한번 가볼까 하다가 메뉴판이 전부 한자로만 되어있고 사진이 없어서 주문하기 힘들 것 같아 포기했었다. 귀국 전날 샤오미 매장 쇼핑하고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역시나 안에도 사진으로 된 메뉴판이 없었다. 손님들 주문으로 종업원들은 바빠서 뭘 주문할까 다른 테이블 보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오른쪽 옆의 아저씨 음식이 볶음밥이다... 종업원에 거 손짓으로 볶음밥을 가리키니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주문 성공! 바로 이 볶음밥. 그런데 대부분 만둣국 같은걸 많이 시켜서 먹는다. 면요리나.. 볶음밥을 시킨 사람은 옆 테이블 아저씨와 나 둘뿐이다. 반찬은 테이블에 있는 걸 가져와서 먹으면 된다. 무슨 .. 2019. 6. 30.
중국 만두, 샤오롱바오 회사동료(말레이시아 중국 화교)의 소개로 방문한 아파트 바로 앞의 유명한 중국 만두집.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샤오롱바오로 유명한 집인데 예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딘타이펑에서 먹은 이후로 오랜만에 먹게 되었다. 이 음식점은 특이하게(중국에서 보편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들어서자마자 아래 카운터의 메뉴를 보고 주문한 후에 번호판을 들고 식탁에 앉는 시스템이다. 보시다시피 메뉴가 전부 중국어라 혼자서는 주문할 수 없다. 간장 식초인데 귀국할 때 하나 사가고 싶을 정도로 만두와 잘 어울리는 깔끔한 맛이다. 사진이 없어서 나에게는 무의민한 메뉴판..^^ 일단 비주얼만봐도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각자 한 그릇씩 주문한 만두. 아래에 간장 소스가 있는데 설탕을 많이 넣어서인지 아주 달다. 같이간 중국 화교 .. 2019. 6. 24.
중국 꽈배기 유탸오(油條), 기름으로 튀긴 꽈배기 중국 출장 와서 궁금했던 음식 중의 하나가 유탸오(油條)라고 꽈배기처럼 생긴 빵이었다. 바오쯔와 함께 아침식사로 많이 먹는 것같은데 한번 먹어봐야지 했었는데 마침 오우샹 마트에 가니 식품 매장에서 팔고 있었다. 2개 묶음으로 3.2위안(540원)으로 바오쯔 만큼이나 저렴하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중국 방문중에 노영민 당시 중국대사와 같이 아침으로 먹었던 음식이기도 하다. 생긴 것은 우리나라 꽈배기에 거의 비슷하다. 맛은.... 그냥 기름에 튀긴 밀가루다.. T.T 기름도 그다지 신 선한 것 같진 않다... 느끼한 맛이 입천장에 가득 들러붙는다. 보통 더우장이라는 두유와 같이 먹는다고 하는데, 내 입맛에는 영 아니다. 마트에서 같이 구입한 땅콩... 중국답게 이것도 기름으로 볶아버렸다.. T.T 소금도 많아.. 2019. 6. 24.
중국의 간단한 아침식사, 바오쯔(包子)와 더우장(豆漿) 아침 출근길, 아파트 앞 거리에서 유난히 사람들이 북적이는 가게가 있다. 바로 중국인들의 아침 식사로 유명한 바오쯔와 더우장을 파는 가게다. 바오쯔(포자, 包子)는 우리나라 찐빵과 같은데 안에는 돼지고기를 잘게 다져서 양념으로 속을 만든 것, 채소로 속을 만든 것, 단팥으로 속을 만든 것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아침에 간단히 길을 걸으면서 혹은 회사에 출근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 가격도 싸서 바오쯔 한 개에 1.5위안 (250원)이고 더우장과 바오쯔 2개면 5위안(850원)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더우장(豆漿)은 두유라고 보면 되는데 우리나라 두유처럼 달착지근하지 않고, 그냥 콩물 맛이 나는 연하고 부드러운 맛이다. 아파트 앞 시장 근처 상점들 모습. 이 동네에서 제일 손님이 많은 바오쯔.. 2019. 6. 24.
중국 우시 동네 우육면 상해 푸동공항에서 2시 30분 버스를 타고 우시에 거의 6시에 도착했다. 회사 아파트에 도착해서 허기진 배를 채우러 동네 우육면집으로 향했다. 지난번 출장때도 자주 갔었던 동네에서 나름 인기있는 집이다. 가격도 싸고 우육면의 육수가 진국이다. 항상 시키는 우육면이랑 빵처럼 생긴 것도 같이 주문했다. 영어로는 Tong Guan, Meat clips라고 되어있는데 패스트리같은 빵속에 고기와 채소를 뽁은 속이 들어있다. 가격은 8위안(1300원). 가게 앞에 커다란 솥에 소고기를 삶아서 육수를 만들고 그 육수로 갖가지 면을 만든다. 곰국을 끓이듯 아침에 가게 열때부터 하루 종일 육수를 끓이는데 소고기 고명과 어우러져 아주 진국이다. 우육면이라도 고기를 아끼는 집이 많은데 이 집은 소고기를 아주 푸짐하게 넣어준.. 2019. 6. 24.
벳푸 가마도 지옥 온천 앞 "아지도코로 요네다" 단고지루 벳푸 가마도 지옥에 도착하는 시간이 점심 시간이라 근처 맛집을 검색이나 구글지도에서 찾아보니 아지도코로 요네다란 곳을 많이 가는것같아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벳푸시내까지 가서 점심을 먹고 가마도지옥까지 오기에는 왔다갔다 시간이 걸릴것같고, 오후 일정이 사파리라서 이곳이 가장 적당할 것같다. 게다가 가마도 지옥 주차장 바로 앞(약 50미터)이라 주차걱정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가마도 지옥 주차장 바로 앞에 작은 식당이 있고 바로 옆에 온천으로 익힌 옥수수, 고구마, 계란등을 팔고 있다. 할머니는 주방에서 음식을 내오시고 할아버지는 밖에서 계란등을 팔고 계신다. 큐슈쪽 전통음식이라는 단고지루, 우리나라 수제비와 비슷한 음식을 시켰다. 우리나라 수제비는 칼국수같은 요리에 가까운데 일본의 단고지루는 .. 2019. 6. 8.
독일 레겐스부르크 슈바인 학세, Weltenburger am Dom 독일 레겐스부르크 관광 점심으로 슈바인 학세를 먹으로 간 Weltenburger am Dom 부활절 연휴기간인데, 그 전날 회사 사람이 부활절기간에 육식을 하지 않으니 학세를 못먹을 수도 있다고 알려줬었다. 나야 독일을 자주가서 학세를 많이 먹어보아서 상관없었는데, 같이 간 고객분은 독일이 처음이라 귀국하기전에 가능하면 한번쯤 학세를 먹고 싶었다. 오전에 레겐스부르크 관광을 마치고 구글맵에서 검색한 곳, Weltenburger am Dom이란 곳을 찾았다. 레겐스부르크의 상징인 Dom 바로 옆이라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Dom 바로 앞, 관광 버스 정류장 바로 옆이다. 가게를 들어가니 손님이 한 테이블밖에 없었다. 날씨도 좋고 휴일인데 다들 어딜갔나? 계산하고 나서 화장실갈 때 그 이유를 알았다. 바로 .. 2019. 5. 19.
독일 루프트한자 인천-뮌헨 기내식 독일 출장갈 때 자주 이용하는 루푸트한자 기내식이다. 기내에서 나눠주는 헤드폰, 요즘 블루투스 이어폰을 가지고 다녀서 기내오락방송을 볼려고 이게 꼭 있어야 한다. 외국항공사지만 한국에서 출발하는 거라 메뉴는 한식, 양식 2종류가 있다. 가능하면 한식으로 선택하는데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라 기내식을 한국에서 조달 받은 것같다. 비빔밥을 선택했는데 나물 종류며 조리방법이 한국에서 만든것같다. 대한항공등 한국항공사에서 제공되는 비빔밥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나름 먹을 만하다. 루푸트한자 기내식중에 제일 맘에 드는 메뉴다. 여기서 부터는 뮌헨에서 인천오는 기내식이다. 한식을 선택했는데 한국에서 출발했을 때의 기내식과 완전 다르다. 비빔밥인데 채소의 조립방법이 한국식이 아니다. 완전 푹익힌 독일식이고 나물 종류도 .. 2019. 5. 19.
독일의 수제 햄버거 독일 본사에 출장가면 반드시 한끼는 먹고 오는 수제 햄버거.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어지간한 레스토랑에서는 그 가게 고유의 햄버거를 팔고있다. 햄버거라도 맥도날드같은 인스턴트가 아니라 패티부터 빵까지 수제로 만들어 주는 어엿한 요리이다. 4월이라 아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 언제나 그렇듯 독일의 자연, 특히 하늘은 너무 깨끗하다. 일단 맥주부터. 이 집은 파울라나 생맥주다. 가격(7유로 정도)도 저렴한데다 보통 사람이 먹기에 다소 버거울 정도로 양도 많다. 패티는 슈니첼(독일의 돈까스, 돼지고기를 얇게 튀김옷으로 튀긴것)을 넣은 것같다. 그 위에 양파를 튀긴것, 몇가지 채소와 마요네즈같은 소스를 발랐다. 독일에서는 왠만한 메뉴가 10유로 이상씩 하는데 햄버거는 가격이 싸면서도 한끼 푸짐하게 먹을 수 있.. 2019. 5. 19.
독일 뮌헨공항내 양조장, Airbrau 독일 뮌헨공항내의 양조장 airbrau입니다. 맥주의 나라답게 공항안에도 양조장이 있습니다.aribrau는 뮌헨공항에 2군데가 있는데(제가 가본곳) 1터미널과 2터미널을 연결하는 중앙 광장에 아주 큰 매장이 있습니다.야외 오픈 된곳이라 날씨가 좋으면 여기서 한잔 하는 것도 좋습니다.입국 심사를 다 마치고 공항내부에도 한 곳이 있는데 규모도 작지만 비행기 대기시간전까지 느긋하게 한 잔 할 수 있습니다. 오후 4시 비행기라 점심이 어중간해서 버거와 맥주로 점심을 먹습니다. 일단 맥주부터 먼저..개인적으로 파울러나, 프란치스카나 밀맥주를 좋아하는데 에어브라우 밀맥주도 아주 좋습니다.양조장에서 바로 나온 맥주라서 그런지 파울러나, 프란치스카나보다 더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네요. 독일에서 먹는 버거는 한국의 맥도날.. 2018. 9. 26.
독일 가스트호프 Gasthof Pension Käsbauer gbr 퇴근후 근처 마을의 가스트호프 Käsbauer gbr 라는 곳으로 맥주 한잔 먹으로 다녀왔습니다.5월말의 독일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전이라 덥지도 춥지도 않은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날씨가 맑은 날이면 5시 퇴근후 비어가르텐에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독일 밀맥주를 먹으면이게 세상사는 맛이구나...라는걸 느낍니다. 이 지역의 동네 밀맥주인 Jacob(야콥) 부터 시켜봅니다. 밀맥주와 Dunkel(흑맥주)를 시키고... 메인 요리가 나오기전 샐러드부터 나옵니다. 다른 일행분이 시킨 슈니첼..독일 대표음식중 하나인데 독일식 돈까스입니다. 독일사람의 추천으로 시킨 음식인데..슈바인학세와 똑같습니다...고기빼고.슈바인학세는 돼지족발을 오븐에 구운건데 이 요리는 돼지고기를 오븐에 구운겁니다.개.. 2018. 5. 29.
독일양조장(Prösslbräu)에서 독일족발(슈바인학세 Schweinshaxe)을 먹다 맥주의 나라, 독일의 양조장을 다녀왔습니다.Prösslbräu 라는 곳인데 독일 바바리아주의 주도인 뮌헨에서 약 130km정도 떨어져있고, 레겐스부르크 시내에서 가까워서, 반나절 관광후 점심먹기에 좋은 곳입니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인데 어마어마한 사람들이네요..아마도 무슨 축제때 사진같습니다. 양조장이 언덕위에 있어 주위 경관이 참 아름답습니다.5월 독일의 청명한 하늘과 넓은 들판을 보니 스트레스가 멀리 달아납니다. 휴일이라 자리가 거의 다 찼습니다.실내에도 자리가 있는데 모두들 야외 테이블에서 맥주와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맥주는 양조장이라 당연히 이 곳에서 직접만드는 맥주를 팔고, 음식은 주로 돼지고기 종류(슈바인 학세 Schweinshaxe)을 먹더군요. 일단은 이곳의 맥주를 먼저 주문합니다.식.. 2018.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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