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유람(해외)
독일 드레스덴의 맛집, 한식당 수라(SURA)
roding
2019. 7. 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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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출장 2주 차, 매일 저녁마다 학센, 포크 립, 슈니첼 등 기름진 음식을 먹다가
모처럼 드레스덴에서 유일하다는 한식당, 수라를 찾아갔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한식당이 유일하다고 해서 선택지도 없었는데, 최근 구글 리뷰에 안 좋은 평이 많아서
우려가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맛있는 저녁을 먹고 왔다.
소주 한병에 12.9유로.. 우리 돈으로 17,000원.
일행 5명이서 육계장,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부대찌개 등 주문했는데 김치볶음밥을 제외하고는 아주 맛있었다.
특히 육개장이 일품인데 칼칼한 맛과 고기(독일이라 고기 품질이 한국보다 훨 낫다)가 잘 어우러져 그동안 먹었던
기름진 독일음식을 말끔하게 씻어 내려주는 것 같아다.
김치찌개도 예상과 달리 깊은 맛도 나고 한국에서 먹던 웬만한 김치찌개보다 훌륭하다.
내가 주문한 부대찌개도 한국에서 먹던 것과 그다지 차이점이 없다. 독일이라서 소시지도 한국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다만 김치 볶음밥은 한국음식과 조금 이질적인 맛이 난다.. 이건 비추.
주문할 때 알바 아가씨가 찌개 종류를 잘한다고 하더니 주문을 잘한 것 같다.
5명이서 100유로 나왔는데 한국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비싸지만 독일 식당에서 보통 10유로 이상하니깐
평균적인 독일 음식물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육개장.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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