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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유람(해외)

홍콩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 시장골목안 28달러 덮밥

by roding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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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날 카우키의 고기국수에 너무 실망해서 그 다음 맛집으로 정한 침차이키의 완탕면을 먹기로 했다.

구글지도의 정보에 의하면 일요일에도 영업을 하고 아침 9시부터 문을 연다고 해서 오전 운동을 마치고

여유롭게 도착했는데...이런...문이 닫혀있네..T.T 구글이 구라를 치다니..

 

 

맞은 편의 Mak's Noodle이란 곳도 손님들이 많고 좋아보였는데 구글에서 검색하니 이곳도 나름 유명한 집같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바로 근처에 시장이 있어서 둘러보다가 전형적인 중국식 밥집을 발견했다.

뷔페식으로 여러가지 반찬중에 자기가 먹고싶은 것만 고를 수 있는데 가장이 홍콩 중심지에 있는 것치고는 상당히 저렴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지나서 시장쪽으로 들어가면..

일단 간판의 이름도 모르겠고 밑에 한자도 뜻을 모르지만 25원, 35원은 반찬갯수에 따른 가격으로 보여진다..ㅎㅎ

중국이나 대만에 출장갔을 때 길거리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여러가지 반찬을 골라서 밥과 함께 포장해주는데 생선이나 고기가 들어가고 채소반찬이 추가되면 35달러정도,

채소반찬만 2개면 28달러정도인것같다.

생선, 고기반찬부터해서 채소반찬까지 꽤 많은 종류가 있다.

뒤편 작은 주방에서는 쉴새없이 새로운 반찬을 만들고 있었다.

이 시장 근처에서 이런 방식은 밥집은 여기 한 군데 밖에 없는 것같다.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걸로봐서는 나름 지역 맛집인것같다.

가게 근처에는 먹을 만한 곳이 없어서 시장 위쪽으로 한 블럭 더 올라가니 앉을 만한 곳이 있었다.

밥도 많이 들었고 채소반찬 2가지를 밥보다 더 꽉꽉 채웠는데 도시락통이 넘칠 정도로 많이 들어있었다.

콩 줄기같은 채소반찬과 마파두부조림같은 반찬으로 고기가 안들어 있어서 28달러했다.

어제 먹은 배부른 카우키의 쥐꼬리만한 70달러짜리 고기국수에 비해 훨씬 푸짐하고 맛도 있었다.

어제도 진작 이 곳을 알았다면 여기서 점심을 해결했을텐데...

위치는 구글지도에도 나오지 않은 식당이라 자세한 위치는 알수없는데 침차이키 식당에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쪽으로 가다보면 시장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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