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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드레스덴 맛집, 스테이크가 맛있는 호주식 레스토랑 Ayers rock

by roding 2019.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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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중심지의 드레스덴 성모교회(Frauenkirche Dresden) 주위에 괜찮은 식당들이 많이 모여있다.

성모교회에서 엘베강 쪽으로 이어지는 작은 골목길 양쪽에 괜찮은 맛집들이 있는데,

일행 중에 스테이크를 먹고 싶은 분이 있어 스테이크가 유명한 이 곳으로 오게 되었다.

날씨가 좋아서 야외 테이블에 앉으니 하늘에 노란 기구가 떠오르고 있었다. 

운전해야 해서 바이스비어 알코올 프라이로 한잔.

2주 이상 거의 매일 저녁을 고기 요리를 먹은 터라, 오늘은 쌀과 카레, 연어구이를 주문했다.

얼마 전 인도 음식점에서 먹었던 카레와 쌀밥을 기대했는데.... 예상과 완전 딴판이다.

쌀은 인도식의 길쭉한 쌀알이 아니라 짧은 쌀알인데 소금을 좀 과하게 넣어서 밥이 짜다.

카레는 인도와는 전혀 딴판인데 우리나라 오뚝이 카레를 묽게 풀어놓은 맛이다.

토마토, 당근 등 채소를 길쭉하게 곁들인 카레인데 맛이 짜다...

짠 카레... 매운 카레는 멋어봤어도 이건 처음 겪어보는 음식인데 입맛에 맞질 않는다.

그나마 메인인 연어구이가 기가 막히다.

생연어는 무척 좋아하는데 연어구이는 특유의 기름 때문에 너무 느끼해서 잘 안 먹는 편이다.

그런데 이 연어는 구이가 기가 막히게 담백하다.

기름기 없는 담백한 맛에 겉 표면은 살짝 바삭하게 구워져 식감이 아주 좋다.

함께 간 일행들은 스테이크 300g짜리를 주문했는데 양이 어마하다.

스테이크 주문할 때 어떻게 익힐지 물어보질 않던데 고기가 두꺼우니 이렇게 미디엄 정도로 익혀주는 것 같다.

고기 퀄리티가 굉장히 신선하고 부드럽다.

며칠 전 갔었던 근처의 마레도(Maredo) 스테이크보다 한수 위의 수준이다.

드레스덴에서 스테이크를 맛보려고 마레 도도 괜찮고 캥거루 스테이크나 호주식의 색다른 스테이크를 맛보고 싶다면

Ayers Rock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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