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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유람(해외)129

홍콩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 시장골목안 28달러 덮밥 그전날 카우키의 고기국수에 너무 실망해서 그 다음 맛집으로 정한 침차이키의 완탕면을 먹기로 했다. 구글지도의 정보에 의하면 일요일에도 영업을 하고 아침 9시부터 문을 연다고 해서 오전 운동을 마치고 여유롭게 도착했는데...이런...문이 닫혀있네..T.T 구글이 구라를 치다니.. 맞은 편의 Mak's Noodle이란 곳도 손님들이 많고 좋아보였는데 구글에서 검색하니 이곳도 나름 유명한 집같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바로 근처에 시장이 있어서 둘러보다가 전형적인 중국식 밥집을 발견했다. 뷔페식으로 여러가지 반찬중에 자기가 먹고싶은 것만 고를 수 있는데 가장이 홍콩 중심지에 있는 것치고는 상당히 저렴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지나서 시장쪽으로 들어가면.. 일단 간판의 이름도 모르겠고 밑에 한자도 뜻을 .. 2023. 3. 19.
홍콩 미슐렝 식당, "카우키(Kau Kee)" (부제: 먹는걸로 장난치지 마라) 홍콩의 유명한 식당인 카우키를 다녀와서 딱 한마디로 정리하면 "먹는걸로 장난치지 마라" 홍콩에서 제일이라는 명성을 듣고 찾아갔는데 돈이 아깝고 다시는 가지말자고 다짐한 곳이다. 미슐랭 어쩌구 저쩌구 다 믿지말고 한국이나 홍콩이나 관광객들 상대로 장사하는데는 안가는게 정답. 인당 최소주문금액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규칙도 있고 오로지 현금만 받음...배xx가 부르다 못해 터져버린 집. 가게 문 여는 시간이 점심시간으로는 늦은 편인 12시 30분. 피크 정상까지 운동갔다가 조금 이른 시간이 11시 40분경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벌써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거의 한시간 가까이 줄을 서있었는데 특이한게 길 건너편에 노점 식당의 줄이 카우키 보다 더 길게 서있다. 지나가면서 봤는데 주로 현지인같아보이고 토마토가.. 2023. 3. 18.
홍콩슈퍼에서 파는 즉석 코코넛 음료 홍콩 숙소 앞의 슈퍼에서 산 신기한 코코넛 음료. 1개에 10홍콩달러(약 1600원)으로 싸고 태국에서 수입한 코코넛이다...한가지 특이한 점은 빨대를 꼽아서 바로 먹을수있게 이쁘게 가공되어있는 점이다. 설명이고 자시고할것도 없이 그림을 보면 바로 이해 완료~ 빨간핀 뽑고 누르고 빨대꼽아서 마시면 끝~ 오래전에 말레이시아 출장갔을 때 코코넛 가공하는 것을 본 일이 있는데 보통 숙련된 솜씨가 아니면 코코넛 껍질제거가 쉽지가 않다. 동남아 출장을 많이 다녔는데도 이렇게 빨대만 꼽아서 먹을수있게 가공된 코코넛을 처음본다. 천연 코코넛이라 아주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근데 양이 좀 많이 적은것같다..몇 모금 빠니 없음...ㅎ 2023. 2. 11.
중국 동관 돼지고기 BBQ 퇴근 후 매일 가는 란조우 라면집 대신에 근처 있는 식당에 들렀다.. 이 곳 역시 선택의 이유는 단 하나, 메뉴가 사진으로 되어었어서다. ^^ 몇몇 메뉴만 사진으로 있는데 이 메뉴가 가게 앞에 있길래 이 메뉴로 낙점하고 안에 들어가서 주문한다. 다른 식당대비 조금 더 깨끗하다.. 그래도 다 거기서 거기. 이 집은 특이하게 식당내에는 손님이 별로 없는데 배달 기사가 계속 왔다 갔다 바쁘게 배달하고 있었다. 전화도 계속 울리고...나름 근처 맛집인 모양이다. 돼지고기 바베큐...근데 사진과 느낌이 좀 다르다. 고기가 차갑게 식어있고 딱딱하다.. 보통 중국음식이 바로 조리해서 따뜻하고 고기가 촉촉한데.. 살짝 실망이다. 고기 밑에는 배추뽁음이 깔려있는데 간이 짭짜름하게 배어있어 맛있다. 거위 집에서 주던 한약.. 2020. 1. 2.
중국 동관 란조우 라멘 식당 이번 동관 출장중 제일 많이 찾아갔던 음식점인데 란조우 라멘 전문점이다. 라멘이란 말의 원조가 바로 중국 랍면에서 유래가 되었고 그 중에서도 란조우 라멘이 유명하다. 중국의 면요리집 특히나 라멘집은 회족이라고 하는 소수민족이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이 집역시 아주머니가 머리에 검은 천을 쓰고 있는 걸보 봐서는 회족으로 보인다. 거의 매일 저녁을 이 집에서 해결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모든 메뉴가 사진으로 양 옆에 있는 것이다. 한자로 쓰여진 메뉴에 골치아파할 일이 없다.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주문 끝~ 면요리집은 아무래도 우육면이 가장 기본이니 우육 글자가 들어간 면요리를 시켰다. 우시의 우육면집과 일단 외관부터가 많이 다르고 우육양이 너무 적다. 얇게 슬라이스로 썰어서 맛만 볼 정도.. 2020. 1. 1.
중국 동관 거위 요리 중국 동관 출장 때 점심으로 먹은 거위 요리. 북경오리 등 오리요리는 중국 어디에서나 흔히 먹을 수 있는데 거위 요리는 처음인 것 같다. 사실 중국 동료가 거위라고 말을 해줘서 그런가 보다 하지 내가 보기엔 오리나 거위나 큰 차이점을 모르겠다. 고객회사 근처 대로변에 있는 식당인데 일반적인 음식점이고 우리 기준으로는 위생상태나 가게 청결도가 한참 떨어지는 곳이다. 그래도 나름 이 근처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인데... 가게 입구에서 장작불로 거위를 조리하고 있다. 화덕 안에서 장작불로 간접 가열하고 거위를 자동으로 빙빙 돌아가는 구존데 기름은 밑으로 빠지면서 타지도 않고 골고루 잘 익혀준다. 밥과 거위 고기 조금, 배추 반찬 그리고 한약재를 넣은 듯한 국물. 가격은 15위안(25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 2020. 1. 1.
중국 우육 컵라면 우육면을 좋아해서 중국 출장가면 저녁에 우육면은 자주 사먹는다. 마트의 라면 코너에서도 우육면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오늘은 매대에서 잘 팔리는 제품으로 하나 사왔다. 여느 중국 컵라면과 구성이 비슷하다. 일회용 포크,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액상스프. 중국 컵라면을 자주 먹어본 결과, 우육면은 거의 비슷하다. 특히 면발이 얇은데 끈기가 없고 국수처럼 잘 끊어진다. 국물맛도 중국 특유의 신맛이 나는 채소절임이 대부분 들어있어 대부분 비슷한 맛이다. 오늘 이 라면은 신맛이 나는 채소맛이 좀 더 강하고 건더기가 그다지 풍부하지 않다. 2019. 9. 22.
중국 비빔컵라면 푸동공항에서 비행기 대기하면서 먹었던 중국 비빔 컵라면. 전날 오썅 마트에서 구입(5.5위안, 920원)후 공항 내 뜨거운 물이 나오는 정수기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중국 컵라면에는 포크가 항상 들어있다. 뜨거운 물을 붓고 5분 정도 후에 물을 붓고 비빔양념을 넣고 비벼주면 된다. 정수기 옆에 음식물 전용 쓰레기통도 있어 이렇게 물을 비워야하는 비빔면도 공항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양념이 춘장에 고추기름을 넣은 것 같다.. 중국 음식답게 기름기가 많다. 매콤한 게 먹을 만한다. 야채 건더기도 풍부하고 면발도 부드럽고 한 끼 간단히 먹기에 딱 좋다. 다만 기름이 많아서 다 먹고 나면 느끼하다. 2019. 9. 9.
중국 맥도날드의 해피밀, 건강한 패스트푸드 고속철로 홍차오공항에 도착해서 푸동공항 가는 공항버스가 있는 2 터미널로 가는 중에 발견한 맥도널드.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해피밀(장난감이 목적)이 한국과 다른 것이 있어 자세히 보니 스누피가 주인공이다. 팽이, 망원경 등등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던(매일 가지 않으니 못 봤을 수도) 특이한 장난감이다. 이번 출장은 짧아서 아들 녀석 장난감 대신 킨더 조이만 사서 가는 길이라 이걸로 선물을 대체해야겠다. 맨 왼쪽의 팽이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집에 팽이가 많아서 몇 번 가지고 놀다가 찬밥 신세가 될 것 같아 인공위성 모양의 망원경으로 선택했다. 가격은 20위안(3300원)으로 한국과 거의 비슷한 것 같다. 해쉬브라운이 없다고 사과를 주던데 오히려 이게 훨씬 낫다. 한국 해피밀은 오렌지주스, 우유 등을 선택할 수.. 2019. 9. 9.
중국의 한국식 치킨과 점심 배달 음식 중국 지사에서 점심으로 배달시켜먹은 도시락, 15위안. 밥과 반찬 3개로 한끼 식사로 딱 좋은 구성이다. 다만 밥양이 너무 많다. 밥은 그냥 푸석푸석한 종류가 많이 먹기도 쉽지 않고 뱃살 때문에 반 정도만 먹었다. 반찬은 채소 줄기 뽁음, 고기볶음, 계란과 채소 볶음인데 일반적인 중국 반찬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양념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한국 음식과 그다지 차이가 없는 것 같다. 퇴근할 때쯤 사무실에서 누가 주문한 치킨. 요즘 중국에서 한국식 치킨이 유명하다는데 포장부터 내용물 구성이 한국 치킨이랑 거의 똑같다... 맛 빼고~ 바로 튀겨서 배달 온 것인데도 튀김옷이 눅눅하고 부르러 곱 바삭한 맛이 전혀 없다. 한국에서 이름 없는 시장에서 싸게 튀긴 닭을 2일 정도 방치해두면 나올 수 있는 그런 맛이다.... 2019. 9. 7.
중국의 우육면 봉지라면 중국 출장에서 사 가지고 온 우육면 봉지라면. 아래 브랜드의 우육면 컵라면은 종종 먹어봤는데 봉지라면의 맛이 궁금했다. 컵라면보다 당연히 내용물도 많고 맛있겠지 기대했었는데 결론은 컵라면과 거의 같은 맛과 내용물에 조금 실망했다. 라면을 개봉한 후, 어라? 이거 컵라면과 같네? 수프가 3 종류(분말수프, 건더기 수프, 액상수프) 있고, 면발이 컵라면과 같은 얇은 면이다. 컵라면은 뜨거운 물로 조리할 수밖에없는 상황이라 면이 얇은 걸로 아는데 봉지라면도 컵라면과 같은 굵기의 얇은 면이다. 중국인들이 원래 얇은 면발을 선호해서 그런건지 컵라면과 차이점이 없는 봉지면이 왠지 낯설다. 다 끓인후 시식을 한다.. 역시 컵라면과 같다. 굳이 컵라면과 같다면 봉지라면을 왜 먹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개인적으로 컵라.. 2019. 8. 25.
중국식 냉면 오썅 마트에서 저녁 세일로 구입했던 중국식 냉면. 우리나라 냉면과 달리 국물이 거의 없는 형식이고 쌀로 만든 넓적한 면이 특징이다. 마트에서 볼 때는 숙주나물, 당근, 오이, 두부 등이 있어 무난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숙소에서 먹으려고 뚜껑을 연 순간,,, 엄청난 양의 샹차이(고수)에 어안이 벙벙. 동남아나 중국에서 면요리등을 먹을 때 거의 빠지지 않는 허브인 샹차이, 우리말로 고수. 한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허브중의 하나인데, 나 역시 좋아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들어간 정도면 빼진 않고 먹는다. 요즈음 워낙 중국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먹는데 오늘 이 요리는 샹차이가 주먹만큼 들어있다. 용기 안을 고르고 골라 샹차이를 끊임없이 골라낸다. 왼쪽 비닐봉지안에 있는 것이 냉면 소스인데 보기와.. 2019. 8. 25.
대만식 화덕에 구운 빵과 북경오리 오썅 마트에 물건 사러 갔는데 특이한 빵이 있다.. 대만식 구운 빵인데 화덕에서 직접 구워서 팔고 있었다. 상당히 맛있어 보여서 한 개(5.8위안, 약 1000원 정도) 사서 먹어보았다. 화덕 뒤편에서 직접 만들고 있었다. 밀가루 반죽에 돼지고기 속을 넣고 물에 살짝 담근 후 그 부분에 참깨를 붙이고 있었다. 줄 서서 살까 말까 기다리는 중에 어느 중국인이 뭐라 뭐라 하니 한 개를 썰어서 시식해주고 있는 모습. 저녁을 먹어서 맛만 볼 생각으로 한 개만 구입했다. 화덕에 구워서 그런지 겉이 독일빵처럼 딱딱하게 구워져 있는데 손으로 쪼개면 안에 돼지고기 속이 가득 차 있다. 돼지고기 간 것을 야채랑 양념으로 만들었는데 이 맛이 참 독특하다. 돼지고기 잡내가 전혀 없고 아주 담백한 맛이다.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2019. 8. 23.
중국 우시의 동네 패스트 푸드점 풍경 패스트푸드를 좋아하지 않아서 중국 체류 중에도 가본 적이 거의 없다. 가능하면 중국 로컬 식당이나 반찬을 사서 해먹는 편인데, 같은 숙소를 쓰는 홍콩 사람 따라 패스트푸드점에 따라왔다. 중국 자체 브랜드의 점포같은데 가게 인테리어가 꽤 깔끔하다. 노란색을 바탕으로 일관성있고 모던한 분위기, 의자나 탁자의 퀄리티도 상당하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음식점의 퀄리티(규모, 인테리어, 음식 등등)는 중국이 한국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맥도널드나 KFC와 거의 비슷한 메뉴 구성인데 치킨이 많은 걸로 봐서 KFC와 유사한 것 같다. 음식 나오는 곳도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롯데리아의 꾸질꾸질한 매장에 비해서 훨씬 깨끗하다. 2019. 8. 23.
중국 새우 계란 뽁음밥 虾蛋炒面 한국으로 귀국하는 날 아침, 빠오쯔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으려다 가끔씩 가는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다. 마지막 날이라 한 끼라도 중국 음식을 더 먹어보고 싶었다. 지난번에는 이 집의 대표 메뉴인 만두를 주문했다 실패했고, 이번에는 거의 실패할 확률이 없는 볶음면에 도전한다.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 손님이 없다...숙소 근처 식당 중에 이 곳만 아침 일찍 문을 연다. 작은 식당이라고 메뉴가 한가득이다. 구글 실시간 번역기로 메뉴를 해석해야한다..가장 무난하게 보이는 새우 계란 볶음면을 주문한다. 가격은 14위안, 약 2400원이다. 가게가 작다보니 테이블 위에서 만두도 만들고(왼쪽), 오른쪽에는 손님들 먹을 반찬을 준비해놓았다. 중국이라 냉장보관이라든지 위생은 일단 접어두기로 한다. 주문한 새우 계란 .. 2019.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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