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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유람(해외)132

대만식 화덕에 구운 빵과 북경오리 오썅 마트에 물건 사러 갔는데 특이한 빵이 있다.. 대만식 구운 빵인데 화덕에서 직접 구워서 팔고 있었다. 상당히 맛있어 보여서 한 개(5.8위안, 약 1000원 정도) 사서 먹어보았다. 화덕 뒤편에서 직접 만들고 있었다. 밀가루 반죽에 돼지고기 속을 넣고 물에 살짝 담근 후 그 부분에 참깨를 붙이고 있었다. 줄 서서 살까 말까 기다리는 중에 어느 중국인이 뭐라 뭐라 하니 한 개를 썰어서 시식해주고 있는 모습. 저녁을 먹어서 맛만 볼 생각으로 한 개만 구입했다. 화덕에 구워서 그런지 겉이 독일빵처럼 딱딱하게 구워져 있는데 손으로 쪼개면 안에 돼지고기 속이 가득 차 있다. 돼지고기 간 것을 야채랑 양념으로 만들었는데 이 맛이 참 독특하다. 돼지고기 잡내가 전혀 없고 아주 담백한 맛이다.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2019. 8. 23.
중국 우시의 동네 패스트 푸드점 풍경 패스트푸드를 좋아하지 않아서 중국 체류 중에도 가본 적이 거의 없다. 가능하면 중국 로컬 식당이나 반찬을 사서 해먹는 편인데, 같은 숙소를 쓰는 홍콩 사람 따라 패스트푸드점에 따라왔다. 중국 자체 브랜드의 점포같은데 가게 인테리어가 꽤 깔끔하다. 노란색을 바탕으로 일관성있고 모던한 분위기, 의자나 탁자의 퀄리티도 상당하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음식점의 퀄리티(규모, 인테리어, 음식 등등)는 중국이 한국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맥도널드나 KFC와 거의 비슷한 메뉴 구성인데 치킨이 많은 걸로 봐서 KFC와 유사한 것 같다. 음식 나오는 곳도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롯데리아의 꾸질꾸질한 매장에 비해서 훨씬 깨끗하다. 2019. 8. 23.
중국 새우 계란 뽁음밥 虾蛋炒面 한국으로 귀국하는 날 아침, 빠오쯔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으려다 가끔씩 가는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다. 마지막 날이라 한 끼라도 중국 음식을 더 먹어보고 싶었다. 지난번에는 이 집의 대표 메뉴인 만두를 주문했다 실패했고, 이번에는 거의 실패할 확률이 없는 볶음면에 도전한다.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 손님이 없다...숙소 근처 식당 중에 이 곳만 아침 일찍 문을 연다. 작은 식당이라고 메뉴가 한가득이다. 구글 실시간 번역기로 메뉴를 해석해야한다..가장 무난하게 보이는 새우 계란 볶음면을 주문한다. 가격은 14위안, 약 2400원이다. 가게가 작다보니 테이블 위에서 만두도 만들고(왼쪽), 오른쪽에는 손님들 먹을 반찬을 준비해놓았다. 중국이라 냉장보관이라든지 위생은 일단 접어두기로 한다. 주문한 새우 계란 .. 2019. 8. 21.
중국 상해 푸동공항에서 컵라면 먹기 한국의 공항 내 편의점에서는 컵라면을 팔지도 먹지도 못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중국의 공항은 예외, 탑승 대기하면서 간편하게 컵라면을 먹을 수 있다. 가게에서 팔기도 하고 뜨거운 물이 나오는 곳이 곳곳에 있어 언제든지 편리하게 컵라면을 먹을 수 있다. 공항 내 식당에서 근사하게 한 끼 먹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없고 값싸게 먹기에는 컵라면 만한 것이 없다. 전날 마트에서 미리 사간 컵라면. 마트에선 3위안(515원)인데 공항 안에서는 5위안(859원)에 판다. 당연히 시간만 된다면 공항 오기전에 사 가지고 오는 게 낫다. 중국 마트의 라면 코너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컵라면이다. 통일이라는 브랜드인데 아마도 대만회사일거다..진열대에 많아서 그냥 구입함. 중국의 컵라면은 대부분 포크가 들어있다. 스프는 3개... 2019. 8. 20.
중국 우육면 라면 중국 출장에서 구입한 중국 우육면 라면. 중국의 대형 마트인 오우썅의 라면 코너에서 가장 눈에 잘 띄고 판촉활동이 많았던 제품이다. 중국답게 라면종류도 우육면이 제일 많았던 것 같다. 면이 한국 라면에 비해 얇다.. 국수보다 약간 큰 정도. 4개의 수프가 들어있는데, 왼쪽부터 건채소, 분말수프, 액상수프, 생채소 수프다. 대만이나 중국의 라면은 보통 수프가 이렇게 푸짐한데, 한국라면의 쥐꼬리만한 스프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 스프가 독특한데 우리나라 다진 양념 양념 같은 채소 절임이 생으로 들어있다. 중국 특유의 신맛이 나는데 중국 라면이란 걸 보여주는 키 포인트 수프다. 다만 우리 입맛에 맞지 않아서 호불호가 갈릴 듯싶다. 면이 얇아서 금방 익혀진다.. 약 3분 정도면 조리 끝. 얇은 면이라 식감이 부 .. 2019. 8. 1.
독일 드레스덴의 그리스 식당, Mythos Palace. 독일 드레스덴에서 맛본 한국뷔페같은 퀄리티의 그리스 식당. 드레스덴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 어차피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겠지만 앞으로 혹시나 다시 갈일이 있을까봐 포스팅으로 남겨본다. 5명이서 식당에 앉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서빙보는 아저씨가 올 생각을 안한다. 멀리서 눈이 마추치길래 손을 들어 주문받으라는 신호를 한다. 그런데 이 아저씨, 멀리서 아주 신경질적인 반응이다..대충 이해하면 바빠 죽겠는디 왜 불러? 뭐 이런 표정과 액션. 어이가 없이 피식 웃어줬다..일행분들 모시고 간 식당이라 참을 수밖에. 한참 후에 주문 받으러 오더니 먼저 사과부터 한다..너무 바빠서 그랬다고 이해해달라고. 뭐 이해해줘야지 어쩌겠나...바쁠때 우러나오는게 니들 본성인걸. 인당 14.9 유로짜리 뷔페인데 먹을게.. 2019. 7. 30.
체코 프라하 맛집, 한국식당 "밥" 체코 프라하에서 한식을 먹다 일행중에 한식을 먹고 싶다는 분이 계셔서 구글맵 검색후 찾아간 한국식당, 밥. 체코 중심지에서 꽤 걸어야 한다..약 1.5키로. 운동삼아 프라하 시내 구경삼아 슬슬 걸어가니 반가운 한글 이름, "밥"이 보인다. 드레스덴의 한식당 수라도 그렇고 여기 밥 식당도 그렇고 외국의 한식당 메뉴를 보면, 거의 모든 한식을 다 하는 것같다..마치 김밥천국처럼. 식당은 지하에 있다. 외국의 한식당에서 주문할 때 팁, 종업원에게 이 집에서 제일 잘하는게 뭐냐고 물어보는 것이다. 드레스덴에서는 찌개, 이 식당은 감자탕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그럼 그 메뉴를 시켜야지 실패할 확률이 적다. 거의 모든 한식이 메뉴에 있다는걸 제대로 할수없는게 대부분이라는 말과 상통한다. 그래서 주방장이 그나마 잘 .. 2019. 7. 20.
독일 드레스덴의 맛집, 한식당 수라(SURA) 드레스덴 출장 2주 차, 매일 저녁마다 학센, 포크 립, 슈니첼 등 기름진 음식을 먹다가 모처럼 드레스덴에서 유일하다는 한식당, 수라를 찾아갔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한식당이 유일하다고 해서 선택지도 없었는데, 최근 구글 리뷰에 안 좋은 평이 많아서 우려가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맛있는 저녁을 먹고 왔다. 소주 한병에 12.9유로.. 우리 돈으로 17,000원. 일행 5명이서 육계장,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부대찌개 등 주문했는데 김치볶음밥을 제외하고는 아주 맛있었다. 특히 육개장이 일품인데 칼칼한 맛과 고기(독일이라 고기 품질이 한국보다 훨 낫다)가 잘 어우러져 그동안 먹었던 기름진 독일음식을 말끔하게 씻어 내려주는 것 같아다. 김치찌개도 예상과 달리 깊은 맛도 나고 한국에서 먹던 웬만한 김치.. 2019. 7. 18.
드레스덴, 학센과 포크립이 맛있는 집 Brauhaus am Waldschlösschen 드레스덴에서의 출장 기간 동안 독일 직장동료의 초대로 저녁식사를 한 곳이 두 군데 있는데, 올드타운 근처의 Watzke과 이번에 방문한 Brauhaus라는 식당이다. Brauhaus는 신시가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서 현지인이 아니면 찾아갈 수 없는 곳이다. 사무빌딩이 주위에 있어 올드타운처럼 주차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한적한 느낌이 든다. 독일 사람들은 대부분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실내는 거의 손님이 없다. 날씨가 쌀쌀해서 실내를 예약했는데 오후부터 날씨가 맑아져서 야외로 자리를 옮겼다. 1836년부터 영업한 자체 양조장을 가진 레스트롱이다. 가장 대표적인 맥주 4가지가 있는데 현지인이 추천하는 오른쪽 위에 있는 맥주를 주문했다. 메인 메뉴는 학센과 포크 립, 그중에서도 이 집의 대표.. 2019. 7. 17.
체코 프라하 꼴레뇨 맛집, U Pravdů 프라하 공항에 픽업해야 할 사람이 있어 프라하 시내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들른 꼴레뇨 맛집인 U Pravdů. 구글 리뷰가 꽤 많고 평점도 4.5점으로 나쁘지 않은 집인데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 있는 집이라고 한다. 마침 같이 간 지인의 예전에 여기에서 먹은 적이 있어 다른 맛집 고르기보단 여기서 먹기로 하고 들렀다. 오후 2시쯤이라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어 편하게 주문, 식사할 수 있었다. 체코 음식을 잘 몰라 메뉴판을 봐도 뭘 시킬줄 모르겠다. 가게 입구에 있는 사진속 메뉴 중 꼴레뇨를 시켰다. 식사가 30분정도 걸렸는데 기다리는 동안 알코올 프라이(무알콜 맥주) 맥주를 마신다. 독일에서는 알콜프라이라고 바이스비어를 마셨는데 체코에서는 아래와 같이 우리나라 일반 맥주와 비슷한 종류를 준다. 맛은 .. 2019. 7. 16.
드레스덴 스테이크 전문점, 마레도(Maredo) 드레스덴에 출장오신 분들을 위해 첫쨋날 저녀식사로 모셔간 마레도. 독일 전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인데 드레스덴에서도 몇군데 있고, 오늘 찾아간 곳은 드레스덴 제일의 관광 명소인 Frauenkirche Dresden 바로 앞에 위치한 곳이다. 군주의 행렬, 즈윙거 궁전등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럼프 스테이크, 칠면조, 닭고기가 조금씩 나오는 세트 메뉴인데 20유로. 한국의 스테이크 가격을 비교하면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이다. 미디엄을 시켰는데 살짝 덜익은 정도.. Frauenkirche 교회 바로 앞에 있다. 2019. 7. 16.
독일 드레스덴 맥주, 학센 맛집: Watzke Brauereiausschank Am Ring 독일 현지인의 드레스덴 추천 집, Watzke Brauereiausschank Am Ring이란 레스토랑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독일에서 먹어본 맥주와 학센 집중에서 단연코 최고의 맛집이었다. 뮌헨의 브뢰하우스의 학센이나 맥주도 훌륭하지만 Watzke의 수제 맥주와 학센도 이 집만의 맛과 깊이가 있다. 여름인데도 거의 일주일동안 비가 보슬보슬 오고 가을 날씨처럼 쌀쌀했는데 모처럼 하늘이 파랗게 개여 있다. 직장 동료인 독일 현지인이 어제 예약 전화했다가 자리가 없을 정도로 항상 만석이라고 한다. 예약 없이 갔는데 역시나 만석, 그런데 운 좋게도 우리가 가자마자 한 테이블이 빈다. 1898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모양이다. 일단 맥주부터 시켜본다. Watzke bier라고 자체 양조장에서 만드는 맥주가 유명하다.. 2019. 7. 13.
드레스덴 최악의 인도 음식점, Little India in Dresden 드레스덴에 같이 출장 온 지인의 권유로 다녀온 Little India. 개인적으로 인도라는 나라와 음식에 대해서 좋아하지 않아 해외 출장을 가더라도 인도 음식은 전혀 먹지 않는다. 드레스덴온지 일주일째 접어들어 슬슬 한국음식이 생각나기도 하고 쌀이 나온다는 말에 썩 내키지는 않지만 다녀왔는데 음식 맛도 별로였지만 종원원의 황당한 매너(신용카드를 테이블에 던져버림)에 어이가 없었다. 구글 지도 리뷰가 많고 평가도 좋은데 왜 이렇게 평이 좋은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위치는 드레스덴 신시가지에 있는데 도로가 좁고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다. 가게는 좁아서인지 테이블마다 언제부터 예약되어있다는 쪽지가 있다. 주문 후 나오는 기본 반찬. 인도식 만두요리다. 바싹 튀긴 밀가루 반죽 안에 고기 다져놓은 게 있다.. 2019. 7. 12.
독일회사의 평범한 점심 식사 독일 드레스덴 출장 중인데 본사가 아닌 개발부서라서 회사 내에 구내식당이 없다. 점심식사는 근처에 Casino라는 곳에서 근처의 다른 회사 직원과 같이 사 먹게 된다. 아래 버거는 닭고기 버거로 6.5유로. 맛은 그냥저냥 평범하다. 다음날 근처 에데카 Edeka에서 먹었던 점심인데 CurryWrust라고 소시지에 카레를 곁들인 음식이다. 별 기대를 안하고 먹어봤는데 지금껏 독일에서 먹었던 소시지 중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괜찮은 맛이다. 카레가 걸쭉하고 진해서 소시지와 감자튀김의 느끼한 맛을 잘 잡아준다. 가격은 5유로. CurryWrust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도 찾아가서 독일 대표음식인 슈니첼을 주문했다. 하지만 이건 완전 실패다. 고기에서 약냄새인듯 불쾌한 냄새가 난다. 게다가 돼지고기 누린.. 2019. 7. 10.
중국 우시 LIVAT 쇼핑몰의 중국 부페 음식점 몇 해전에도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는 우시 대형 쇼핑몰 LIVAT안에 있는 중국식 부페 음식점이다. 일종의 중국식 패스트푸트 부페라고 보면 되는데, 갖가지 중국 음식을 싼 가격에 접해볼 수 있다. 오늘 선택한 메뉴는, 부추뽁음, 고추 돼지고기 뽁음, 가지 뽁음, 밥이다. 부추뽁음. 우리나라 부추보다 커서 쪽파인지 헷갈릴 정도다. 고추 돼지고기 뽁음. 고추가 적당히 매워서 딱 좋다. 가지뽁음. 중국은 거의 모든 음식을 기름에 뽁는데 가지가 기름과 궁합이 잘맞다. 다만 모든 음식에 기름이 너무 많다는게 흠이지만.. 고추기름에 참깨 고춧가루가 든 양념.. 밥은 2위안(330원), 고추돼지고기 뽁음 12위안(2000원), 부추뽁음 8위안(1300원), 가지뽁음 9위안(1500원), 총 31위안(5200원) 혼자.. 2019.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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