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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유람(국내)

부산 영도에서 샤오롱바오, 탄탄면, 우육면 맛보기, 일구향

by roding 2018.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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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섬인 영도로 놀러갔다가 들른 일구향이란 만두집입니다.

한국식 만두가 아니라 중국식 만두전문점인데 중국 화교분인것같았습니다.

영도에 있는 해양박물관 들렀다가 점심은 영도에서 할려고 검색해보니 요즘 핫한 곳이더군요. 

남항시장내에 있는데 주차는 남항시장공영주차장이나 영선대로 지하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남항시장공영주차장은 시장내라 길이 좁고 주차가능댓수가 많지 않습니다. 

영선대로 주차장이 넓고 깨끗하고 화장실까지 구비되어 이쪽이 더 편리합니다.


부산대교쪽에서 오시면 "영선대로 지하 공영주차장"표시처럼 유턴을 해서 반대편 입구로 지하로 들어가야합니다.

초행길이라 입구를 못찾아 2번 뺑뺑이 돌았습니다. ^^


부산살지만 영도로 올 일이 별로 없습니다.

가끔씩 아기랑 해양박물관 구경하러 올 때만 지나쳐가는 곳인데 오늘은 남항시장 구경도 하고 중국식 우육면을 먹으로 왔습니다.


남항시장이 리모델링(지붕덮개) 공사중인데 일구향만두집은 지붕이 설치가 된 구역에 있습니다.

재기돼지국밥 바로 앞에 있습니다.


시장안에 있는 가게라 어느정도 예상은 했는데 여느 시장안 가게와 비슷합니다.

식당내부는 개업한지 얼마안되서 집기들이 깨끗한데 분식집정도 분위기가 납니다.




늦은 오후시간대라 손님이 한 테이블밖에 없군요.

앉으니 주방장께서 따뜻한 쟈스민차를 내줍니다.


이집 대표 메뉴가 샤오롱바오라는 유명한 만두입니다.

대만의 유명한 딘타이펑의 주 메뉴이기도 한데 저는 자카르타의 딘타이펑에서 경험한 적이 있어 주문은 안했습니다.


오늘 이 집을 온 이유는 바로 우육면과 탄탄면을 맛보기 위함입니다.

아직 매운 음식을 못먹는 우리 아기를 위해서 우육면은 아예 안맵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탄탄면은 원래 맛(매운 맛)으로 주문했습니다.


탄탄면은 땅콩 으깬것, 나물, 숙주데친것을 매운 소스에 비벼먹는 방식입니다.

우리 비빔면과 비슷한 종류인데 국물이 조금 더 많은 편입니다.

면이 일반 중국집면과 다릅니다. 

좀더 찰지고 쫄깃하면서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아래는 우육면입니다.

아기 때문에 매운 맛을 없앤 거라 국물이 멀겋네요.

탄탄면과 기본 구성은 동일한 것같습니다.

면에 국물을 붓고 야채와 쇠고기 고명을 올렸는데 국물맛이 진합니다.

다만 육수에서 MSG 먹을 때 혀에 달라붙는 그런 느낌이 나네요.

화교가 운영하는 식당인데 설마 MSG로 국물맛을 내는 건지 의아한데, 좀 실망스럽군요..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탄탄면 4,000원, 우육면 5,000원)과 시장 가게치고는 지저분하지 않아 한 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중국 화교음식점이라 큰 기대는 갖지 마시고 정통 중국음식을 분식집에서 먹는 기분으로 가볍게 오신다면 만족감이 클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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