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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유람(국내)

기본이 안된 부산 국제밀면

by roding 2018.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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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제법 유명한 밀면집, 국제밀면입니다.

부산교대 근처에 있는데 근처 볼일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집이니만큼 기대가 살짝 되었는데...다시는 안갈 집에 리스트 올렸습니다.


내부는 여느 밀면집과 다름없습니다.

주방옆자리(뒤 편으로는 화장실)에 앉았는데 주방으로 가는 시선이 너무 불편합니다.

주방이 지저분합니다. 가능한 이 곳으로 시선을 안들려고 해도 가끔씩 보이는 주방안 모습을 보니

밀면 먹을 생각이 다 달아납니다.

주방에서 나는 쾌쾌한 냄새가 계속 나서 빨리 먹고 나가야한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밀면이 나왔습니다.

뭐 기대안합니다. 역시나 일반 밀면이랑 하나도 다를바없습니다.

왜 유명한 집인지 한가지라도 좋은 점을 찾을려고 했는데...없습니다.

손님의 취향은 개나줘버려라는듯 엄청난 다대기를 면위에 듬뿍 뿌려다 주시네요.

국물은 그냥 일반적 국물, 걸쭉하니 진국이 우러나는 국물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고명으로 나오는 고기는 구색을 갖출려고 나올 뿐이고, 야채나 계란등등은 널부러지게 올려놓는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구요




손님상위의 식초, 겨자소스.

식초는 딱봐도 빙초산이란걸 알수있는 자태구요..과연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팍팍들더군요.

가위. 손님상의 음식을 자르는 용도인데 낡고 헤지고 이걸 음식자르는데 써도 될까라는 불쾌감이 밀려옵니다.

나름 유명해서 돈 많이 벌었을텐데...돈 벌면 돈 좀 쓰세요..손님한테


마지막이 압권입니다.

살다살다 주문표를 물에 적셔서 주문판(계산할려면 이걸 들고 계산대에 감)에 붙이는 해괴망칙한 기술을 쓰더군요.

우리 테이블만 그런줄 알았는데 전부다 이런다고 합니다.

주문판의 집게에 꼽으면 되는데 그게 하기 싫어서 물로 붙여버리네요..

여름인데 물로 축축하게 하루종일 아니 몇날 며칠이고 계속 이런 상태로 사람들 손에 돌고돌면 더럽고 비위생적이란걸 아는 지능이 없는 건가요?

참 말이 안나옵니다. 계산하면서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주방에서 그러는거라 자기도 잘 모른답니다.

그래요..잘 모르겠지요..그걸 알면 이 짓을 할리가...

한국에서는 제대로된 식당을 찾기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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