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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브리츠 스피커 BR-1000A, 15년 사용기와 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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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컴퓨터에 물려서 잘 사용하던 브리츠 BR-1000A가 고장났다.

2006년에 33,000원에 구입했으니 햇수로 15년 되었다.

물건을 사면 잘 안버리고 끝까지 사용하는 편인데 15년이라...아마 내가 사용한 가전 제품중에서 아마 제일 오랫동안 사용한 제품이지싶다.

15년동안 사용하면서 특별히 눈길이 간다거나 애정을 느낄 수 없었다.

왜? 그냥 소리 잘 내주고 음악 잘 들려주고 영화 잘 들려주고...있는 듯 없는 듯 제 역활을 묵묵히 잘 해내고 있었으므로.

 


작은 아담한 사이즈에 나무 무늬 외장이라 책상과 잘 어울린다.

24인치 듀얼모니터를 사용하다보니 크기가 조금 아쉽다.

좀 더 작았으면 좋았으련만..다음 스피커는 조금 더 작은 사이즈로 구입해야할 것같다.

 

3만원대의 가격대에서 알 수있듯이 고급 스피커와는 거리가 멀다.

그런데 음질이 3만원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성능을 보여준다.

일단 컴퓨터 스피커의 용도에 맞게 업무용, 음악, 동영상, 게임(은 거의 안했지만), 영화시청 등

모든 분야에 두루 무난한 성능을 보여준다. 

저가형 스피커에서 나타나는 찢어진다거나 벙벙한 소리는 전혀 아니다.

 

 


폐기처분하기전에 혹시라도 퓨즈가 손상되었을지도 몰라 뜯어보기로 했다.

다행히도 퓨즈 문제라면 갈아끼우면 사용할수있기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뜯는다.

나사가 왜 이리 많은지..총 8개다. 중앙 부분 1개는 부품고정나사라 안 풀어도 된다.

 

빨간색 전원선 중간에 검은색케이스안에 퓨즈가 들어있다.

돌려서 열면된다.

예상과 달리 퓨즈는 멀쩡하다. 

멀티미터로 테스트해도 삐~~ 정상적인 소리가 난다.

전원쪽은 이상이 없는 것같고..다른 부품을 살펴봐도 탄 흔적이라든지 이상한 부분은 없는 것같다.

퓨즈를 다시 끼우기전에 퓨즈 케이스의 스프링 부분을 꾹꾹 몇 번 눌러준 후 재조립한다.

혹시라도 이 부분에서 퓨즈와 전원선이 제대로 연결안될 수 있기에...

 

그런데 이게 왠일...

뚜껑 덮고 케이블을 다시 연결하고 혹시나 싶어 음악을 재생하니 스피커가 작동하는게 아닌가...

원인은 모르겠지만 일단 잘되니 다행이다.

뚜껑을 열고 전선들을 왔다갔다 움직이는 동안...혹은 퓨즈 케이스를 열고 닫는 과정에서

어딘가 헐거웠던 연결 부위가 맞아들어갔는지 추측만 해볼뿐이다.

생산 장비들도 케이블을 뺐다 다시 꼽아주는 것만 해도 가동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스피커도 이렇게 해결될 줄이야.^^

15년동안 잘 써왔으니 20년까지도 잘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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