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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자동차 헤드라이트 복원, 실패기

by roding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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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식 로체의 조수석 헤드라이트를 자가 복원했는데, 결과는 실패.

결론은 지파츠나 폐차장에서 상태좋은 헤드라이트를 구입하는게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훨씬 이득이니

왠만한 자신이나 경험이 없으면 이런 종류의 헤드라이트 복원은 하지 않는게 좋을 것같다.

 

제품 구성.

사포는 400방, 600방, 1000방까지, 탈지제 및 커버링 테이프까지 복원에 필요한 재료는 전부 들어있다. 

 

동봉된 마스킹테이프로 헤드라이트 주위에 붙여주고 사포질 준비를 한다.

헤드라이트 겉 표면을 깔끔하게 갈아내야지 결과물이 좋다.

처음에는 고운 사포부터 중간 사포 제일 나중에는 고운 사포로 마무리한다.

400방 사포로 갈아낸 모습.

중간중간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면서 갈아낸다.

400방 --> 600방 --> 1000방까지 사포질을 완료한 상태

이제 가장 중요한 스프레이를 뿌릴 차례다.

동봉된 마스킹테이프로 헤드라이트 주위를 붙여준다.

탈지제로 헤드라이트 겉면을 깨끗하게 딲아준다.

바로 이 스프레이가 복원의 결과를 좌우하는데.....

일단 냄새가 아주 독하다.

일반 마스크 및 필터 달린 3M마스크는 어림도 없고 방독면처럼 생긴 마스크라야지 커버가 가능할것같다.

이 약품 때문이라도 다시는 이런 작업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않는다.

총 3회에 걸쳐서 스프레이를 뿌려주는데

1회는 약 10센치 거리에서 빠르게 뿌려줘야한다.

너무 많이 뿌리면 흘러내린다고 하는데...나름 가볍게 빠르게 지나갔는데도 흘러내린 자국이 생겨버렸다.T.T

2회도 1회와 마찬가지로 재빨린 스프레이는 뿌려주고

3회는 약 15센치 정도 거리에서 밑에서부터 일자로 자동문 열리는 속도로 뿌려주라고 한다....설명서에서.

나름 위 설명대로 하기는 했는데 결과물은 완전 실패.

일단 1회때부터 스프레이자국이 생겼고

3회를 마치고 자세히 보니 코팅면이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두께가 일정하지 않다. 

 

왼쪽이 복원을 마친 헤드라이트.

 위에서도 말했듯이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헤드라이트 복원은 비추천한다.

이 번이 2번째인데 설사 결과물이 좋아도 이게 오래가지 못한다.

그리고 설명서에 " ...10센치 거리에서 빠르게 스프레이를 하고...자동문 열리는 속도로...많이 뿌리면 좋지않다.."

등등 객관적인 프로세스로 작업하는게 아니라 감으로 작업하는거라 사람에 따른 편차가 나올 수 밖에 없고

이걸 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닌한 제대로된 결과물이 나오기 힘들것같다.

괜한 돈과 시간 낭비하지말고 그냥 중고 헤드라이트를 구입하는게 훨씬 나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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