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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유람(국내)

[병천]병천순대 충남집

by roding 2016.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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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순대 원조집 2곳중 한 곳이라고 전해지는 충남집을 방문했습니다.

병천 들릴때마다 항상 청화집을 가는데 오늘은 충남집의 순대국밥이 궁금해서 들렀습니다.

결론은...청화집으로 계속 가야겠습니다.


예전에 비해 건물 앞 부분을 리모델링했네요.

주차장이나 건물 앞이 바로 앞의 청화집보다 넓습니다.


오전 8시 좀 넘어서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종업원이 눈만 멀뚱 도끼눈을 뜨고 있네요.

뭐 인사 안해도 괜찮습니다만 아주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네요.

"몇명이에요?" 한마디 묻습니다.

"한 명이요" 하고 대답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물이나 주문을 받을 생각을 안합니다.

한 참뒤에 "주문 안받나요?" 하니 "국밥아니에요?" 라고 하네요..

그냥 자기가 알아서 주문을 낸것같습니다. 뭐 좋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물이나 기본적으로 셋팅하는 것들을 안가져다 줍니다. 손님도 별로 없고 하는일도 없는데 말이죠.

한참뒤에 가져옵니다.


여느 순대국밥집과 같은 구성입니다.

쟁반을 좀 가져갔으면 좋으련만..쟁반은 음식을 가지고 올 때 사용하는 것이지 음식 그릇이 아닌데 말이죠.

쟁반에서 음식을 꺼내고 다 먹으면 다시 담아서 가져가기 귀찮으니 이렇게 내오는게지요.

쟁반 상태도 가위랑 마찬가지로 별로 좋지않습니다.


음식을 먹기전에 제일 먼저 가위의 상태가 눈에 들어옵니다.

돈 많이, 아주 많이 벌텐데 이런 가위 하나 좀 깨끗한 걸로 바꿔서 손님상에 내주면 안되나? 혼자서 이렇게 궁시렁 거립니다.


순대국밥 먹기전에 기분이 별로 좋지않습니만 일단 시킨 음식은 먹고 가야겠죠.

청화집이랑 거의 비슷합니다.

고기양도 많고 순대도 당면순대가 아닌 직접 만든 순대 맞습니다.

청화집과 비교하자면 순대양은 좀 적고 고기가 더 많습니다.



순대는 몇점 안됩니다.4~5개 정도?

고기는 실하게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고기 냄새도 안나고 부드럽게 잘 씹히네요.


평가

순대국밥 자체는 그냥저냥 먹을만 합니다만 고객 응대가 좋지않네요.

식당이 배가 부르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우리나라는 좀 유명하다 싶은 식당 가보면 대부분 이렇게 서비스가 형편없는 곳이 많죠.

손님이 알아서 찾아주니 서비스고 뭐고 아무런 신경도 안쓰는 겁니다.


원래는 순대국밥 먹고 국밥, 순대를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갈려고 했었는데 취소하고 

바로 앞 청화집으로 가서 포장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앞으로 병천와서 충남집 갈 일은 없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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