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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유람(국내)

[오창] 노걸대감자탕의 짜글이

by roding 2016.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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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충청도에 오니 짜글이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돼지고기찌게의 충청도 버전인데 오창에 와서 먹어본 노걸대 짜글이를 소개합니다.

 

식당 이름이 특이하게 "노걸대"입니다.

노걸대는 고려시대때 중국어 학습교재로 알고있는데 어째서 식당 이름이 되었을까요?

이 식당의 주 메뉴는 감자탕인데 이 감자탕의 옛이름이 성주탕이라고 합니다.

그 성주탕이란 이름이 문헌에 최초로 나온 곳이 고려시대 노걸대라고해서 이 식당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 식당은 1인분도 주문가능합니다.

식탁에서 끓여주는 탕이나 찌게 종류는 최소 2인분부터 주문해야하는 식당도 많은데 이 식당은 그런 제약이 없어서 좋네요.

밑반찬과 반이 먼저 나옵니다.

밑반찬은 김치, 깍두기, 양파 3가지가 나옵니다.

밥은 공기밥이 아니고 커다란 그릇에 계란과 김을 뿌려서 나옵니다.

 

 

짜글이 1인분이 나왔습니다.

주방에서 이미 거의 익혀서 식탁에서 센불로 양파, 대파가 익을 정도로 더 끊여주고 먹으면 됩니다.

 

 

어느 정도 양파랑 대파가 익었으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먹으면 됩니다.

짜글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고 돼지고기찌게와 똑같습니다.

돼지고기 양도 푸짐하게 넣고 잡냄새는 나질않고 얼큰하니 맛있습니다.

큼지막하게 썰어진 돼지고기를 잘익은 김치와 함께 밥과 함께 쓱쓱 비벼 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비오는 날이나 얼큰한 김치찌게가 먹고 싶을 때 노걸대 짜글이가 생각날 것같습니다.

1인분 7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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