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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유람(국내)

[대구맛집] 이게 진짜 제대로 된 식당, 한정식집 만파식적

by roding 201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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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 달서구 다사읍 강정보유원지 근처의 한정식집 "만파식적" 입니다.

고객과 외국인 동료와 함께 점심식사를 한 곳인데, 보통의 한정식 집과는 맛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고 깔끔한 한정식집이었습니다.

독일인 동료도 연신 사진을 찍고 "판타스틱"을 외쳤던 곳입니다.



저희는 만파식적 C코스(인당 2만원)를 시켰습니다.

만파식적 A코스(11,000원), B코스(15,000원), 

부담없는 가격대부터 비싼 가격대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습니다.


제일 먼저 나오는 반찬들입니다.

그릇이 특이하게 제각각 색다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전, 냉채, 참치회, 잡채, 물김치등이 나옵니다.


인삼을 이렇게 내주는 곳은 처음이네요..색다른 아이디어입니다.


보쌈과 갈비찜이 나왔는데 보쌈은 숯불로 구운 향이 가득합니다.

기름기가 빠지고 숯불향이 가득한 부드러운 보쌈인데 보쌈 전문집 고기보다 맛있더군요.


마, 버섯등을 넣은 탕인데 죽처럼 걸쭉합니다.


보쌈도 수준급이지만 이 갈비찜 역시 한차원 높은 맛입니다.

고기가 질기지 않고 입속에서 부드럽게 갈라지는데...이렇게도 갈비를 조리할 수 있구나 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다만 매운 양념이 조금 강해서 매운거 못 드시는 분들은 안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돌솥밥입니다. 위에는 연잎이 있는데 질기니 먹지말라고 합니다.

향을 내기위해서 넣은 것같습니다.

밥이 고들고들 뜸도 알맞게 잘 들었고 맛있습니다.




돌솥밥이 나올 때 된장국, 여러 밑반찬과 해물찜이 나옵니다.





보통 한정식집은 반찬은 많이 나오는데 손이 가는 반찬은 몇가지가 안되죠.

그런데 만파식적은 반찬 하나하나가 메인요리와 같이 아주 수준급입니다.

식당이모가 고무장갑끼고 음식 조리하는 곳이 아닌 제대로된 요리사가 정성을 기울여 음식을 내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구 계산대 맞은편에는 고기를 숯불에 직접 굽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빙보시는 분들도 다들 친절하시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고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주위사람들에 방해받지않고 편안히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이나 손님, 특히 외국인 손님에게 제대로된 한정식을 소개하기에 더없이 좋은 식당입니다.

손님을 제대로 대접할 줄 알고, 음식을 제대로 만들줄 아는 정말 흔치 않은 식당입니다.

5점 만점에 5점을 줘도 아까지 않을 식당입니다.


평일 점심시간임에도 대부분 꽉찰 정도로 손님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주차장은 널찍한데 주말에는 좀 복잡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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