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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캠핑

신불산(공룡능선 우회로)-영축산-지내마을-신평

by roding 2018.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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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 첫 산행을 신불산으로 다녀왔습니다.


부전역에서 5시 40분 첫차를 타고 노포동터미널에 도착하니 6시 10분입니다.

언양발 첫차가 6시 20분이라 서둘러 발권하고 뛰어가니 딱 시간이 맞습니다. 

예전 터미널앞에 하차해서 언양시장 근처 김밥집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습니다.

오므라이스인데 양은 많은데 돈까스 소스를 이렇게나 많이 뿌려줍니다.

밥인지 죽인지...그래도 먹어야 산에 오르는지라 꾸역꾸역먹고 김밥한줄 포장하고 뜨거운물 보온병에 담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옆에 콩나물국밥집 3,900원짜리를 먹어봐야겠습니다.



네어버지도로 복합웰컴센터로 버스 검색하니 축협으로 가서 304번 타라고 합니다.

언양시장을 가로질러 5분정도 걸으니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현재시간 7시 50분...버스안내전광판에 304번은 8:00이라고만 표시되어있네요.

8시에 도착한다는 말인지..잠시후 이 말의 의미를 알았습니다. 

8시에 시작점에서 출발한다는 말이고 이 곳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리네요..T.T

복합웰컴센터로 가는 304번 버스 배차가 하루에 3대인가..많이 없다고 합니다.

일반버스처럼 10여분내로 배차하는 줄 알았는데...망했습니다.



어쩔수없이 택시를 잡아타고 복합센터로 갑니다. 택시비 8,000원 나옵니다.

저 멀리 오른쪽으로 간월재, 간월산, 왼쪽으로 신불산 전망이 멋지게 나옵니다.

날씨는 맑고 바람이 별로(정상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없고 산행에 딱 좋습니다.


산행시작전에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장비챙기고 출발합니다.


8시 30분.

오늘은 임도코스가 아니라 신불공룡쪽으로 갑니다.

왼쪽으로 홍류폭포쪽으로...



얼어붙은 홍류폭포...얼음틈사이로 작을 물줄기가 쫄쫄쫄 내려오고 있습니다.


신불공룡이 위험구간이라 초입부터 이런 경고문있네요.

곳곳에 우회로와 경고문이 많이 있습니다.

위험하기 위험한 모양입니다.



모든 위험한 구간은 쉬운길이 다 나왔이 저처럼 심장약한 사람은 이렇게 쉬운길로 가면됩니다.



2시간여를 오르니 조망이 터진 곳이 나옵니다.

아래로 복합웰컴센터쪽 멀리 언양농공단지가 보입니다.


로프 구간도 몇군데 있는데 사진으로 보던것과 달리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칼 바위 구간이네요.

보는 것만해도 움찔..아찔합니다.

물론 여기도 우회로가 있어서 돌아가면 됩니다.


여기가 제일 아찔하고 겁났던 구간입니다.

오른쪽으로는 완전 낭떠러지 절벽입니다.

궁금해서 고개 내밀어 내려다보니 다리가 후덜후덜

우회로인 왼쪽길도 가팔랐어 이 구간은 덜덜 떨면서 지나갔습니다 .T.T


멀리 신불억새평원 조망도 나오고 여기서부터 정상이 가까워졌다는게 느껴집니다.

영축산 머리도 살짝보이네요.



마지막 우회로입니다.

여기만 지나면 신불산 정상입니다.


뒤돌아본 공룡능선.


11시 20분 신불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신불산 정상데크에서 영축산방향의 조망입니다.

미세먼지때문에 하늘색이 탁합니다

여기서 점심먹고 영축산갈려고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서둘러 영축산으로 향합니다.


신불산정상에서 영축산쪽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영축산 가기전 단조성터 지나서 신불산을 바라본 모습


12시 25분 영축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영축산도 바람이 많이 부네요.

표지석 밑 작은 공간에서 컵라면, 김밥으로 간단히 점심을 때우고 지내마을로 하산합니다.



영축산정상에서 지내마을 하산 방향


30여분쯤 하산하면 취서산장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임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지내마을까지 편안한 임도를 따라 걷습니다.


임도 중간중간에 지름길이 있습니다.





비포장 임도를 쭉 걷다가 아스팔트포장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쭉 걷다가


지내마을 황토숲길 이정표가 나오는쪽으로 빠져나옵니다.

시멘트포장길을 넘 걸으면 발이 아프더군요..


서리마을 지나 지내마을을 빠져나오면 저 멀리 통도판타지아가 보이고 신평(통도사)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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