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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중국 국립박물관 관람기

by roding 2018.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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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인과 함께 휴일에 북경의 국립박물관 관람을 다녀왔는데,

미리 말씀드리면 중국 현지인과 대동하지 않은 이상, 국립박물관 동선 및 관람방법을 숙지하지 않으면

상당한 낭패를 보실수 있습니다.

외국인에 대한 자세한 배려나 줄서기등 관람객들 편의를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행히 중국 동료와 같이 갔길래 망정이지, 혼자서 갔다면 하루종일 길찾고 이리저리 쫒아다닐뻔 했습니다. 


원래는 아침 일찍부터 자금성 구경하고 왕푸징거리등 다른 곳으로 갈려고 했었는데,

휴일이라 자금성 지하철역에 도착하니 인파가 너무 많습니다.

중국 인구가 많아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살다살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려있기는 처음 입니다.


자금성가는쪽은 줄인지 길인지 분간도 안되고 사람들만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어 어디로 가야하는지 중국인도 잘 몰라요.

할수없이 자금성이 보이는 길가에서 인증사진 찍고 왕푸징가서 점심먹고 구경하고 오후에 국립박물관으로 돌아와서 관람을 했습니다.


왕푸징로북쪽지역에서 택시타고 국립박물관으로 이동.



국립박물관 줄입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그나마 천안문광장 입장줄보다는 훨씬 짧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엄청난 기다림 끝에 겨우겨우 입장권 받는 곳까지 진입합니다만...

여긴 내국인 전용이란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외국인은 또 다른 곳으로 가서 별도로 티켓을 받아야 합니다.


몇시간의 기다림 끝에 겨우겨우 얻은 입장권, 그러나 여기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내국인, 외국인 표까지 다 구하고 겨우 입장전 보안검색대까지 왔는데,....배터리달린 셀카봉 가지고 입장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검색대 근처에 맡겨놓을 수 있게 만들어놓던지...너무너무 황당하게도 건물밖으로 나가서 지하의 어느 곳에서 물건을 맡겨놓아야 한다고 합니다.완전 멘붕~

저는 보안검색대 통과해서 박물관 실내에서 기다리고 있고 중국인 동료가 다시 밖으로 빠져나가서 맡기고 옵니다.

들어올때는 다시 그 기나긴 줄을 서야했구요. T.T


줄을 설 때부터 이런 내용을 안내하거나 검색대 근처에 물건을 맡겨놓을 곳이 있든지해야하는데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될 정도의 운영행태였습니다.

박물관 직원이나 공무원같은 사람들의 인민들 대하는 태도도 문제가 많더군요..

마치 아랫사람대하듯 막 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겨우 들어온 박물관 내부입니다.

여기도 사람들도 인산인해입니다.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유물과 비슷하더군요






고대중국 화페 전시관














나갈 때도 이 인파에 묻혀서 나갔습니다.


하루종일 사람들에 묻혀서 쓸려서 다녔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중국국립박물관 가실 때는 입구나 소지품(배터리 안됨)등 확인잘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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