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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독일 레겐스부르크(Regensburg) 당일 관광

by roding 2018.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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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라 가까운 레겐스버그라는 곳으로 당일치기 관광 다녀왔습니다.

영어로 Regensburg라고 하고 영어식으로 "레겐스버그" 혹은 독일식으로 "레겐스부르크"라고 합니다.

바이에른주에 있으며 도나우강이 도심을 흐르고 볼거리가 꽤 있어 반나절정도 구경하기에 딱 좋은 도시입니다.

걸어서도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기차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한 곳입니다.


시가지 중심에 있는 베네딕트수도원이 교회입니다.

작은 도시에 있는 교회지만 뮌헨이나 프라하에서 봤던 유명한 교회에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웅장합니다.

아직도 건축중인지 수리중인지 여기저기서 공사하는 모습입니다.



스테인드글라스가 무척 화려하고 거대합니다.



레겐스버그의 명물중 하나인 소세지집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800년이 넘은 소세지 집이라고 합니다.

다리 바로 아래에 있는데 겨울에도 사람들이 많네요..저희는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다행히 가게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벽에 걸린 오래된 벽시계와 구리로 만든 조리도구들.



가게 입구에서 소세지를 굽고 있는데 종업원들이 모두 전통 복장을 입고 있습니다.


매장안은 테이블이 몇개 없고 좁습니다.

예전에 여름에 방문했을 때는 다들 야외 테이블에서 강 구경하면서 먹었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다들 안에서 먹더군요.

다른 일행과 합석을 해야할 정도로 좁습니다.



이 집에서 제일 유명한 쏘세지 6개와 양배추 절임입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 대부분 이걸 시키더군요..테이블 마다 빵이 있어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습니다.


독일에서 여러 종류의 소세지를 많이 먹어봐서 그런지 800년 된 가게의 비범한 소세지맛은....느낄수 없었구요

그냥 마트에서 파는 소세지랑 거의 비슷해서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소문난 집답게 가격은 조금 비쌌어요..

3명이서 쏘세지 3접시, 커피 3잔시키니 40유로...많이 비싸죠..


구시가지의 골목길입니다.


슈타이네르 다리 입구입니다.



도나우강이 시가지를 가로질러 파사우, 오스트리아, 헝가리까지 흘러갑니다.

유람선 코스도 있는데 몇년전 여름에 유람선타고 1시간 정도 왕복한 적이 있는데 강 주위 경치가 아주 아름답습니다.




간판이 이뻐서 찰칵.


유럽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겠지만 겨울보다는 봄이나 여름이 좋습니다.

도나우강을 왕복하는 유람선을 타고 맥주한잔하면서 독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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