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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독일 항공박물관 Deutsches Museum Flugwerft Schleißheim

by roding 2018.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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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관광 가는날 비가 오는 바람에 Garching 근처에 있는 독일박물관 항공관으로 일정을 변경하여 다녀왔습니다.

뮌헨 시내에 있는 독일박물관은 몇해전에 구경한 적이 있는데 뮌헨 근교에 항공관련 박물관이 있는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구글맵에서 근처 가볼만한곳을 검색하니 나오네요..


찾아가는 길은 이런 규모의 박물관이 있을만한 곳이 아닌 한적한 교외입니다.

네비로 찾아가는데도 불구하고 2번이나 지나쳐서 겨우 찾았는데 이 정도 규모의 박물관인데도 주위가 너무 썰렁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구쪽으로 걸어갑니다.

비가 보슬보슬 내려서 떨어진 나뭇잎을 밟으며 종종걸음으로 뛰어갑니다.



입구 모습입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합니다.

티켓 가격은 7유로.


입구 들어가자마자 작은 비행선을 전시하는 곳이 있는데 하루에 몇차례씩 실내에서 돌아다니나 봅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 마치 비행선을 띄우고 있었습니다.







이 박물관의 컨셉이 잘 드러난 사진입니다.

단순히 비행기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엔진과 부품, 분해한 모습을 같이 전시해서 비행기가 어떤 힘으로 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라이트형제 이전, 이후 인간의 힘만으로 하늘을 날던 유물도 전시되어있습니다.





이제 메인 전시실로 이동합니다.

독일 답게 건축물이 군더더기가 없고 심플하면서 기능성이 극대화된 구조입니다.


전시실로 가는 도중 벽에 걸린 포스터....조금 민망하군요. ㅎ


메인 전시실입니다. 입구부터 실물의 큰 비행기에 입이 쩍 벌려집니다.


역시 비행기 엔진의 실린더까지 볼 수 있게 전시되어있습니다.



2차대전 당시 독일의 제트엔진 전투기 실물 모형입니다.


제트엔진의 내부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전투기 조종석을 따로 떼내서 직접 앉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번 앉아보고 싶었는데..독일 애들이 비켜주질 않는군요..T.T


비행기 내부에도 직접들어갈 수 있습니다.



7,80년대를 주름잡었던 팬텀...실물을 보니 정말 거대합니다.


박물관 한켠에는 우주 로켓트도 전시되어있습니다.

다단 로케트의 각각의 엔진과 내부 구조를 볼 수있습니다.



로케트 엔진이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하더군요.






비행기 날개의 내부 구조도 볼 수있게...정말 세심하게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최신 전투기 유로 파이터도 있습니다.






토네이도 폭격기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네요.



이층 곳곳에 실제 비행기 의자에서 잠시 쉴 수도 있습니다.


주말인데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덕분에 쾌적하게 관람할 수있었습니다.

모형 비행기를 줄에 매달아서 날리는 시범도 보여주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것같습니다.


메인 전시장을 빠져나오는 길에 전투기를 복원하고 준비하는 작업실을 볼 수있습니다.

매번 독일 올때마다 느끼지만 회사의 작업장, 설비, 공구들이 잘 정돈되어있고 작업환경이 너무 좋습니다.







항공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좋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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