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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유람(해외)

중국 뽁음밥

by roding 2019.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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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숙소로 가는 길에 있는 작고 허름한 음식점인데 언제나 이 곳만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한번 가볼까 하다가 메뉴판이 전부 한자로만 되어있고 사진이 없어서 주문하기 힘들 것 같아 포기했었다.

귀국 전날 샤오미 매장 쇼핑하고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역시나 안에도 사진으로 된 메뉴판이 없었다.

손님들 주문으로 종업원들은 바빠서 뭘 주문할까 다른 테이블 보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오른쪽 옆의 아저씨 음식이

볶음밥이다... 종업원에 거 손짓으로 볶음밥을 가리키니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주문 성공!

바로 이 볶음밥.

그런데 대부분 만둣국 같은걸 많이 시켜서 먹는다. 면요리나..

볶음밥을 시킨 사람은 옆 테이블 아저씨와 나 둘뿐이다.

반찬은 테이블에 있는 걸 가져와서 먹으면 된다.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중국어 메뉴판. 

나중에 숙소 중국인에게 사진 보고 볶음밥이 어떤 것이냐고 물어보니 제일 오른쪽 위에서 세 번째가

내가 시킨 볶음밥이라고 한다.

드디어 주문한 뽁음밥이 나왔다. 가격은 12위안(2000원).

맛은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그냥 평범하다. 간장소스를 너무 넣었는지 쫌 짜다.

밥양이 엄청 많아 두 사람이 먹어도 충분할 정도다.

이번 출장이 약 10일이었고 그동안 주로 면요리를 사 먹다가 밥 생각이 나서 주문한 볶음밥.

한국 음식과 비교해서 그리 특별한 것이 없고, 역시나 식당에서는 다른 사람들 많이 먹는 음식을 주문해야 된다는 걸 느꼈다... 다음에는 만둣국이나 면요리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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