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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유람(해외)

체코 프라하 꼴레뇨 맛집, U Pravdů

by roding 2019.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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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공항에 픽업해야 할 사람이 있어 프라하 시내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들른 꼴레뇨 맛집인 U Pravdů.

구글 리뷰가 꽤 많고 평점도 4.5점으로 나쁘지 않은 집인데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 있는 집이라고 한다.

마침 같이 간 지인의 예전에 여기에서 먹은 적이 있어 다른 맛집 고르기보단 여기서 먹기로 하고 들렀다.

오후 2시쯤이라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어 편하게 주문, 식사할 수 있었다.

체코 음식을 잘 몰라 메뉴판을 봐도 뭘 시킬줄 모르겠다.

가게 입구에 있는 사진속 메뉴 중 꼴레뇨를 시켰다.

식사가 30분정도 걸렸는데 기다리는 동안 알코올 프라이(무알콜 맥주) 맥주를 마신다.

독일에서는 알콜프라이라고 바이스비어를 마셨는데 체코에서는 아래와 같이 우리나라 일반 맥주와 비슷한 종류를

준다. 맛은 그냥 김빠진 맥주 맛.

운전을 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알코올 프라이를 마셨는데... 이 맥주 정말 비추다. 차라리 콜라를 마시자.

가게 내부가 아주 고풍스럽다. 

인테리어 소품도 트럼펫 등 관악기나 옛날 시계 등 완전 복구 풍이다.

내가 주문한 꼴레뇨. 

체코식 학센 요리라고 보면 된다. 맛도 학센이랑 거의 같다.

독일 학센은 절인 양배추와 소스, 텀블링이 나오는데 비해 체코 꼴레뇨는 아래와 같이 심플한 것이 특징이다.

겨자소스와 절인 빨간 고추 2개와 양배추 절임 약간이 나온다.

꼴레뇨는 스몰, 빅 사이즈가 있는데 스몰도 다 먹지 못할 정도로 양이 많다.

사실 양이 많은 것도 있지만 살코기만 먹다 보니 퍽퍽해서 잘 넘어가질 않는다.

거의 반 정도를 지인에게 덜어줬는데도 다 먹지 못하고 남길정도였다.

음식은 구글 리뷰와 같이 대체적으로 무난한 편인데 독일 학센을 많이 먹어본 나로서는 학센과 

차이점을 못 느끼겠다.

여기 위치가 천문 광장 있는 중심지와 꽤 떨어져 있다(도보로 20분 이내).

차라리 중심지의 야외 테라스에서 먹는 것이 프라하의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더 좋을 것 같다.

2명이서 32,000원 정도 나왔으니 독일 물가와 큰 차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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