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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유람(해외)

드레스덴, 학센과 포크립이 맛있는 집 Brauhaus am Waldschlösschen

by roding 2019.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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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에서의 출장 기간 동안 독일 직장동료의 초대로 저녁식사를 한 곳이 두 군데 있는데,

올드타운 근처의 Watzke과 이번에 방문한 Brauhaus라는 식당이다.

Brauhaus는 신시가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서 현지인이 아니면 찾아갈 수 없는 곳이다.

사무빌딩이 주위에 있어 올드타운처럼 주차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한적한 느낌이 든다.

독일 사람들은 대부분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실내는 거의 손님이 없다.

날씨가 쌀쌀해서 실내를 예약했는데 오후부터 날씨가 맑아져서 야외로 자리를 옮겼다.

1836년부터 영업한 자체 양조장을 가진 레스트롱이다.

가장 대표적인 맥주 4가지가 있는데 현지인이 추천하는 오른쪽 위에 있는 맥주를 주문했다.

메인 메뉴는 학센과 포크 립, 그중에서도 이 집의 대표 메뉴가 포크 립이라고 한다.

학센은 Watzke에서 이미 먹어봤기에 포크 립을 주문했다. 

이 집에서 직접 제조한 맥주.

Watzke의 환상적인 맥주를 맛보아서인지 그다지 특별하진 않다. 

이렇게 큰 포크 립은 처음 본다.

Maredo에서 즐겨먹던 포크 립(Spare ribs)과 차원이 다르다.

일단 양이 Maredo의 스페어 립에 비해 2배 정도로 양이 많다.

그리고 빵과 양배추 절임, 토마토 등이 곁들여 나와서 고기의 느낌함을 잡아준다.

Maredo의 포크 립이 인스턴트 라면이라면 이 곳의 포크 립은 장인이 만든 라면에 비교될 정도로 특별했다.

아무런 조미료가 가미 안된 자연 그대로의 투박한 맛이 오히려 매력적이다.

드레스덴에서 진정한 맥주의 끝판(그리고 학센)을 맛보려면 Watzke, 포크립의 진수를 맛볼려면 Brauhaus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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