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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캠핑

부산항 대교 공원, 캠핑장 아닌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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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갈만한 곳을 찾다가 낚시나 하러 간 부산항 대교 공원.

무료 캠핑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영도구청에서 야영, 취사를 금지하는 곳이다.

하지만 곳곳에 쳐진 텐트며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하고 주차장은 가관, 화장실은 살면서 본 화장실 중 최악.

관리 부재(사실 영도구청에서 야영, 취사 금지라고 했으니 여기서 캠핑 안 하는 게 맞다), 시민의식 제로의 장소다.

블로그에 무료 캠핑으로 이름난 곳이라 호기심에 한 번 와봤는데 애들 데리고 올 곳이 못된다.

부산항대교 진입램프와 부산조선길 2갈래 길이 있는데 왼쪽 부산 조선길로 들어서서 직진하면 바로 공원 주차장이 나온다.

추석 연휴동안 날씨가 좋아서 하늘도 파랗고 그림 같은 날씨다.

공원 입구에 주차장이 있는데 너무 작다..그런데 차들은 넘쳐나고.

이중, 삼중 주차에 틈만 있으면 곳곳에 주차를 해놓아 차가 들어오지도 빠지지도 잘 못한다.

이중주차 때문에 전화하는 사람, 언성 높이며 싸우는 사람... 머리가 아프다.

주차는 가급적 안쪽으로 들어가면 안된다. 안쪽에는 2중주 차를 해놓아서 차 빼기가 상당히 힘들다.

주차장을 지나서 걸어서 들어오면 넓은 공간이 나온다.

아래 노란색 건물이 문제의 화장실이다.

살다살다 이렇게 더러운 화장실은 처음이다.. 아들이랑 나는 소변이라서 조금 참고 볼일 봤지만

집사람은 손이 덜덜 떨리정도라고 하니 상상이 가시는지..

화장실 바로 옆에는 온갖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시민의식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소이다. 

부산항대교 동그런 램프 아래쪽도 동그란 모습으로 공원이 조성되어있다.

여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다리로 생긴 그늘이 있어 땡볕에서 놀거나 낚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다리 밑 방파제를 따라 낚시하기 좋게 되어있다.

중앙에 광장이 있는데 용도가 의아하다. 그냥 풀만 자라고 있고 텐트가 많이 쳐져있다.

야영장인지 공원인지..

곳곳에 잡초만 무성하다..한눈에도 관리가 전혀 안되는 걸 볼 수 있다.

곳곳에 그늘이 생겨서 시원하게 쉬었다 갈 수는 있겠다.

위에서도 적었는데 야영, 취사 금지라면 관리소에서 엄격하게 적용해서 관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관리소 옆을 지나가니 여러명이 밖에 테이블을 놓고 화투를 치고 있는 게 아닌가..

낚시하기도 캠핑하기도 좋은 이런 공간을 이렇게 방치하다시피 하는게 너무 안타깝다.

공원이면 공원답게 관리를 제대로 하든지 아니면 캠핑장으로 변경해서 유료로 시설을 이용하게 하든지 뭔가 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영도구청에서는 이 곳 화장실과 관리실태를 한 번이라도 확인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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