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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진천 농다리와 초평호

by roding 2019.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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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에 가끔 출장 오는데 이번에는 점심시간에 근처의 농다리 산책을 다녀왔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차들이 별로 없고 한적하다.

버스는 더 이상 안쪽으로 들어갈 수 없지만 승용차 이 길을 지나 농다리 바로 앞 주차장까지 갈 수 있다.

산책하러 왔으니 이 곳에 주차하고 천천히 걸어서 농다리로 향한다.

여름 끝자락이라 그러니 낮에는 30도에 가까운 더운 날씨다. 

길가 그늘 따라 조그만 걸어가면 농다리 입구가 나온다.

농다리 바로 앞 주차장. 다음에는 여기에 차를 세워야겠다.

고려초에 만들어진 다리인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명소라고 한다.

실제 고려시대 때 만들어진 원형이 다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징검다리보다는 확실히 규모가 남다르다.

사람이 다니는 부분에는 물이 이렇게 통과하게 되어있는데 물살이 제법 세다.

어른 손바닥 만한 물고기가 제법 많이 보인다.

농다리를 건너면 미르 숲과 초평호로 이어지는 길이 나있다.

나지막한 계단과 작은 오솔길을 조금만 걸어서 언덕을 넘으면 초평호가 나타난다.

초평호 입구에는 모비스에서 조성한 야외공연장이 있고 초평호 주위로 산책로가 잘되어있다.

맑은 가을 하늘과 신선한 바람, 파란 호수를 보니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최근 들어 비가 제법 왔는지 호수에 물이 가득 차 있고 크고 작은 물고기가 연신 물 위로 파닥이며 솟구친다.

시간만 있으면 저 멀리 흔들 다리까지 다녀오면 좋으련만..

주차장 가는 길가에 피어있는 꽃들.

농다리 앞에 주차하거나 아래 빨간색 화살표 쪽으로도 차를 몰고 갈 수 있다.

빨간색 부분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시던데 루어 낚시하기에 좋을 것 같다.

농다리, 초평 호수까지 거리도 적당하고 주위 풍경이 좋아서 느긋하게 걷기에 참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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