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Y

에어컨 혼자 이전 설치하기(냉매가스 회수)

by roding 2020. 5. 31.
반응형

같은 동 같은 라인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에어컨 해체, 설치를 혼자서 하기로 했다.

처음 해보는 거라 혹시나 잘못되면 어쩌나 걱정도 많았는데 막상 해보니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수십만 원 비싸 돈 주고 업체에 맡기느니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해체하는 법만 제대로 공부해도

혼자서 충분히 할수있다.

냉매가스 회수를 제대로 하는 게 핵심이다.

 

1. 해체 전에 에어컨을 가동한다

일단 해체 전에 에어컨을 정상상태로 가동해준다. 

가장 낮은 온도로 냉방이 계속되는 상태로 10분~15분 정도 충분히 가동시켜준다.

 

2. 실외기 해체작업

화살표로 표시된 밸브 커버를 열어주면 밸브를 조일수 있게 일자 모양의 홈이 있다.

큰 관이 저압관, 작은 관이 고압관이다.

일자 드라이버로 고압관을 먼저 잠가준다.

 

일자 드라이버로 고압관을 먼저 잠가준다.(아래 작은 관)

휴대폰 타이머를 이용하여 3분 정도 기다린다.

이때 가장 낮은 온도로 냉방이 되고 있고 실외기 팬은 계속 돌고 있어야 한다.

3분이 지나면 위 큰 관(저압 변)도 잠가준다.

이제 냉매가스는 회수가 끝난 상태이므로 배관을 해체하면 된다.

에어컨 전원을 끄고 플러그까지 뽑고 작업을 시작한다.

 

3. 배관 해체

실외기 커버를 열면 전선이 보이는데 빨간색 원이 전원이 들어가는 케이블이다.

커넥터 방식이라 그냥 뽑으면 분리가 된다.

제일 중요한 배관 해체작업이다.

둥근 원모 양 나사를 돌려야 하는데 몇 년을 외부에 있어서 처음에는 뻑뻑해서 돌아가지 않았다.

WD 40을 뿌려주고 30여분 기다린 후 겨우겨우 풀 수 있었다.

몽키 스패너 두 개를 준비해서 반대편을 잡은 상태에서 나사를 풀어야 배관 손상이 없다.

배관의 끝부분(화살표) 손상이 되면 안 되니 조심해서 작업해야 한다.

해체한 배관과 커넥터는 테이프로 잘 감싸서 이동 중에 이물질이 안 들어가게 한다.

 

4. 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 

벽이 석고보드라서 긴 스크루로 브래킷 설치 후 에어컨을 걸면 된다.

같은 동 같은 라인으로 이사하는 경우라서 배관은 그대로 사용하는 조건이라 비교적 수월하게 혼자서 이전, 설치할 수 있었다.

냉매만 제대로 회수한다면 간단한 이전 설치작업은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도전해보시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