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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유람(국내)

[부산맛집] 마늘을 뒤집어쓴 보쌈, 남자마늘보쌈

by roding 2016.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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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도 유명한 보쌈집에 몇군데 있는데 이번에는 처음 가보는 마늘보쌈이란 특이한 보쌈집을 가봤습니다.

이름이 남자마늘보쌈인데 검색해보니 부산, 경남지역에만 있는 것같습니다.


메뉴

마늘보쌈(대 3.5만원, 중 3만원, 소 2.5만원)

홍어보쌈(대 4.5만원, 중 4만원, 소 3.5만원)

생굴보쌈(대 4.3만원, 중 3.8만원, 소 3.3만원)

특모듬보쌈(5만원)

마늘보쌈정식(6,500원, 2인이상, 오전 11시30분~오후3시) 



음식맛

오늘 소개할 음식은 바로 "마늘보쌈정식"입니다.

점심에만 제공하는 가격이 6,500원으로 다른 메뉴대비 저렴한데비해, 

반찬구성이나 메인인 마늘보쌈역시 양도 적당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밑반찬 솜씨가 남다릅니다.

나물이며 된장국등 딸려나오는 반찬이 짜지않고 평균 이상 수준입니다.


2인분입니다.

보쌈이 촉촉하게 잘 삶아졌고 마늘을 듬뿍 끼얹어서 돼지 잡냄새가 전혀 안납니다.

마늘에도 뭔가 다른 종류의 소스를 같이 섞은것같습니다.

마늘만 넣었다면 아주 자극적인 맛이었을텐데, 고기와 조화가 잘되는 맛입니다.


마늘이 정말 듬뿍있죠

고기는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있어서 딱 적당한 수준입니다.

어떤 보쌈집가면 순전히 비곗덩어리만 내오는 집도 있죠. 놀~


보쌈에 곁들여서 나오는 무우무침과 보쌈용 김치입니다.

자극적이거나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한 맛입니다.

놀X 보쌈은 너무 달고 조미료맛이 강해서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편인데 이 집은 좀더 자연스러운 맛이 납니다.


아기들 놀이방입니다.


미끄럼틀, 공놀이 풀장, 간단하지만 상당히 넓고 깔끔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우리애가 밥을 잘 안먹는데 여기와서는 밥 한숟가락 먹고 놀이터갔다가 오고...아주 수월하게 먹였습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아기들 놀이방에 조그마한 오락기계가 몇대 있던데 이 오락기계 콘센트가 놀이방 입구에 그대로 노출되어있습니다.

아기들이 이 콘센트를 꼽았다 뺐다하는 광경을 보고 깜짝 놀라서 주인에게 위험하다고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다른 손님들 상대하시느라 그냥 지나치시더군요.

돈 버는 것도 좋은데 행여나 아기들 큰 사고날 수도 있는데 좀더 신경써야할 것같습니다.

아기들 손이 닿지않게 커버를 씌우던지 가림막을 해야합니다.

 

이 집의 특징은 테이블 간격이 넓찍하다는 겁니다.

장사 잘되는 식당 가보면 테이블 덕지덕지 붙여서 손님들 편안한 식사는 뒷전이고 한 푼이라도 더 벌겠다는 심보가 많은데

여기는 테이블간 간격이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

평균이상입니다.

요청하면 바로 응대해주시고, 반찬도 더 달라고 하면 알아서 모자라는 부분 채워줍니다.

 

위치

부산 사직 야구장 앞입니다.

주차장은 바로옆 유료주차장 1시간 무료이며 건물과 연결되어있어 편리합니다.

 

 

마무리

부산 살면서 오랜만에 맛집을 찾은것같습니다.

음식, 서비스, 시설등 흠잡을 곳이 없고 저렴한 가격에 한끼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아기 놀이방을 근사하게 만들어놓고 안전에 무신경한 모습은 시정해야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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