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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베트남 하노이 공항, EL DOMO 에서 분짜먹기.

by roding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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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의 하노이 출발 부산행은 새벽 1시쯤이라 퇴근후 공항으로 바로왔는데 베트남항공 게이트가 저녁 8시 30분에야 연다고한다.

입국수속마치고 공항안에서 저녁을 먹을려고 했는데, 체크인시간이 너무 남아서 저녁부터 먹기로 했다.

입국장 2층에 식당이나 커피숍이 몇군데 밖에 없어 선택의 폭이 없다.

인터넷에 후기가 있는 El Domo란 곳에 갔는데 가격은 공항치고는 저렴한 편인데 중요한 것은 맛이 없었다.. T.T

간단하게 쌀국수를 주문할려다 메뉴에 분짜도 있길래(음식 종류는 많음) 주문했는데...음식이 나오자마자 급 후회.

숙소 근처에 오바마가 다녀갔었던 흐엉리엔이라는 유명한 분짜집을 자주갔었는데 이 집을 생각하고 주문했건만, 완전 다른 음식이다. 

분짜란게 숫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완자를 달콤새콤한 소스에 쌀국수와 말아먹는건데 이 집의 분짜는 고기를 어떻게 조리했는지 모를 정도의 특색이 없고 소스는 그냥 밍밍한 맛.

흐엉리엔을 생각해서 너무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건지..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보통 공항의 식당은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큼 인테리어도 좋고 편한한게 일반적인데 이 식당은 의자가 특이하게 높다.

미국, 유럽 포함 세계 여러곳 다니면서 현지 음식점 가봤지만 이런 비정상적인 높이의 의자는 처음본다.

느긋하게 저녁먹고 쉴려고 했는데 맛없는 분짜, 맥주만 한잔 후딱하고 빨리 나왔다.

다음에는 공항오기전에 저녁을 먹든지 반미를 사와서 먹는게 나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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