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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기(부산-히타카츠)

by roding 2016.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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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사는 잇점중 하나가 바로 배편으로 쉽게 일본을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가격이 싼 대마도 배편이 많아서 휴가를 낸김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대마도여행은 주로 면세점 쇼핑이 목적이거나 대마도 현지 마트쇼핑이라고 하던데 저도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티켓은 소셜커머스의 할인티켓이 제일 저렴합니다.

저는 위메프에서 부산<--> 대마도(히타카츠) 왕복 49,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여러 여행사가 있는데 가격은 거의 비슷비슷하고 목적지(히타카츠 혹은 이즈하라)와 일정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부산서 히타카츠는 1시간정도, 이즈하라는 2시간 넘게 걸려서 가까운 히타카츠로 선택했습니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까지 지하철타고 부산역에서 내려 도보로 약 15분정도 소요됩니다.

부산역후문을 통하여 걸어가면되는데 여객터미널순환버스기사분이 타라고 하시던데 돈 들까봐 그냥 걸어서 왔는데 알고보니 환승이 되더군요...으..날씨도 갑자기 추워졌는데 타고올껄...

지하철로 중앙역에서 내려 순환버스타는게 제일 편합니다. 

부산역방향은 지하철에서 내려서 부산역내부로 들어가서 후문으로 나와서 걸어서 횡단보도를 걸어야하거든요.


부산국제여객터미널 가는법


부산역(철도) 방면에서 도보로 이동

  • 부산역사 8번출입구 → 북측 E/V → 횡단보도(충장대로) →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 소요 시간 : 약 10 ~ 15분

지하철(중앙역)방면에서 (순환버스 이용)

순환버스

  • 노선 : 국제여객터미널 → 부산역후문 → 부산세관앞(연안여객터미널) → 중앙역(14번출구) → 크라운하버호텔 → 부산역(지하철4번출구 한국교직원공제회관 앞) → 초량역(4번출구, 우회전 119소방서 맞은편) → 부산역후문(국제여객터미널입구) → 국제여객터미널
  • 요금(교통카드/현금) : (일반인 : 1,010/1,100원), (청소년 : 680/800원), (어린인 : 260/300원)

시내버스 안내

5-1번

  • 운행 노선 : 반여1동 → 서면 → 충장로 →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 충장로 → 자갈치
  • 배차 간격 : 11분(07시 ~ 09시, 17시 ~ 19시), 13분(이외 시간)
  • 요금(교통카드/현금) : (일반인 : 1,200/1,300원), (청소년 : 800/900원), (어린인 : 350/400원)

1004번

  • 운행 노선 : 김해 → 모라역 → 백양터널 → 서면 → 부산역 →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회차
  • 배차 간격 : 10분(07시 ~ 09시, 17시 ~ 19시), 14분(이외 시간), 11분(공휴일)
  • 요금(교통카드/현금) : (일반인 : 1,700/1,800원), (청소년 : 1,350/1,700원), (어린이 : 1,200/1,300원)





여행사에서 8시까지 오라고 문자가 와서 아침밥도 못먹었는데 터미널 1층에 세븐일레븐이 있습니다.

비빔밥으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한 후 3층 출국장소로 갑니다.


제가 타고갈 배는 오션플라워호..후기에 멀미때문에 고생했다는 글이 많아서 티켓구매직전까지 고심했었습니다.

다음번엔 꼭 비틀(일본배) 타고 말꺼야..


소셜커머스에서 구입했는데 주관은 대마도연합여행이라는 여행사를 통해서 발권을 했습니다.

여행사분께 여권을 주니 8시 30분에 티켓 받으러 오라고 합니다.


티켓을 받고 출국심사대 들어가기전의 약국입니다.

대부분 멀미약을 구입하는데, 1회분이 4천원입니다.

약국까지가서 먹을까말까 고민하다가 1시간정도밖에 안걸리니 그냥 참고 가기로 했습니다.


입국심사를 마치면 면세점이 있습니다.

뭐 다 아는 사실이지만 담배, 술을 제외하면 시중보다 더 비쌉니다.

해외여행 처음나갈때나 면세품점 기웃거렸는데 이제는 거들떠도 안봅니다.

예로 마트에서 몇천원하는 뽀로로 캐릭터 인형을 이곳에서 28달러에 팔더군요..바가지도 이런 바가지가 없습니다.



일본입국기록을 작성합니다.


낚시하시는 분들, 자전거 여행하시는 분들도 꽤 되더군요.

비행기와 달리 배라서 이런 큰 짐에 대한 제한이 많이 없는것같습니다.

자전거가지고 여행하기 좋겠더군요.


9시 조금 넘으면 승선이 시작됩니다.

바로 옆에는 비틀이 있네요...작지만 제트엔진으로 물위를 떠서 가기에 파도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합니다..


대아고속 오션플라워호 내부입니다.

내부가 안습입니다. 아주 낡았고 시설이 안좋습니다.

홍콩에서 중국 심천으로 가는 중국페리 수준입니다.


짐은 이렇게 보관합니다


9시 30분경 부산항을 출발합니다.


한 20여분을 갔나? 바다 한가운덴데 카톡이 계속되더니 일본해로 접어들면서 끊기네요.

갑자기 추위진 날씨때문인지 파도가 심합니다.

아침을 급히 먹은데다가 파도 때문에 멀미가 점점 심해집니다.

2시간 넘게 걸리는 이즈하라로 안가길 정말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면서...멀미는 점점 심해집니다.

이제 더이상 참기힘들다라는 생각이 들때쯤 겨우 히타카츠항에 도착합니다.휴~


오전 11시 조금 넘어서 드디어 대마도에 도착했습니다.

일본답게 작은 어촌항이지만 거리가 상당히 깨끗합니다.


오늘의 목적은 쇼핑. 

히타카츠에는 밸류마트와 미도리약국이 쇼핑으로 유명합니다.

히타카츠항에서 마트까지 보통 택시(1400원정도라고 함)를 이용하는데, 운동삼아 온것이므로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배에서 내려서 오른쪽은 미우다해변, 나가사노유 온천 방향이고 왼쪽으로 계속 가면 된다고합니다.

조금 걷자마자 보이는 렌터카, 자전거빌리는 곳입니다. 


대마도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식당입니다.

항에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나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밸류마트가 나오는데 오우라에 있는 밸류마트에 비해서 작은 슈퍼규모입니다.


항에서 오우라 밸류마트까지 걸어서 약 45분정도 걸린다고 하니 배를 좀 채우고 출발해야겠죠.

작은 슈퍼지만 다양한 도시락이 구비되어있습니다. 



주먹밥 2개(186엔)사서 먹으면서 계속 걸어갑니다.

부산보다 날씨가 덜 춥습니다. 바람이 좀 차지만 외국이라 기분이 들떠서인지 춥지가 않고 상쾌합니다.


약 15분 정도 걸으면 버스 정류장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조그만 시골 버스 정류장같은 모습이고 버스도 연식이 꽤 오래된것같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계속 왼쪽으로 가는데 이런...갈림길이 나옵니다.

인터넷검색에서 얻은 정보에는 그냥 항에서 왼쪽으로 쭉 걸어가면 오우라 밸류마트가 있다고 하는데...어디로 가지?

다행히도 갈림길끝에 오우라는 오른쪽이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됩니다.


오른쪽으로 꺽어서 조금만 가면 소방서 건물로 보여지는데 호빵맨이 소방서를 지키고 있습니다. ^^


계속 걷습니다.11시 45분경 터널이 있습니다. 

이제 안심이 되네요...터널따라 계속 가면 됩니다.




일본풍의 심플한 주택입니다.



이 집은 차고겸 창고가 부러워서 한컷.


대마도 고등학교모습입니다.


이 건물, 신사라고 하나요? 일본에 있다는게 실감납니다.


12시 20분경...너무 멀다..언제 나오지..라는 생각이 들 무렵, 오늘의 목적지 밸류 마트에 도착했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가다가 사진도 찍고 쉬엄쉬엄 오면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오르막이 거의 없고 걷기 편한 평지고 주변경관도 좋고 공기도 좋아서 걷기 정말 좋았습니다.




일단 밸류마트옆 미도리 약국에서 쇼핑을 다들 시작하네요.

5만엔넘으면 면세가 되기에 필요한 것은 여기서 먼저 구입을 하는게 낫습니다.

옆의 밸류마트에는 식료품위주므로 도시락이나 과자등 구입할때는 밸류마트가 낫습니다.





대부분 한국사람이고 바구니 가득가득 구매해서 계산할 때도 줄이 길게 늘어서있습니다.

곤약젤리같은 인기있는 제품은 싹쓸이해서 동이나버렸네요..

동전파스나 샤론파스, 휴족시간같은 제품은 넉넉합니다.




미도리약국 쇼핑을 마치고 바로옆 밸류마트가니 별로 살게없네요..

라면 몇개랑 점심으로 먹을 도시락 한개사서 테이블에 앉아서 배를 채웁니다.


날이 추워서인지 도시락 맛이 그다지....한국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과 거의 같습니다.

가격은 398엔.


쇼핑도 다하고 점심도 먹고, 이제 돌아갈 시간입니다.

밸류마트에서 2시 7분 버스타고 갈 예정인데, 버스를 어디서 타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DIY마트 들어가서 물어보니 잘 모르더군요..

할수없이 미도리약국들어가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마트에서 왼쪽방향으로 5분만 걸으면 버스 정류장이 나온답니다.


네..맞습니다.약 5분걸으니 이런 정류장 비슷한게 나오고 버스시간표까지 있네요..휴 다행이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2시 7분정도되자 버스가 반대방향에서 서더니 버시기사분이 어디가냐고 묻습니다.

"고쿠사이 터미나루"라고 하니 타라고 손짓합니다.

잉? 내가 걸어온 방향(항구)과 반대방향인데? 하지만 버스기가가 타라고 하니 그냥 탑니다.

밸류마트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도로에서 사람들을 태우는데 쇼핑마친 한국분들이 제법타네요..아 맞구나. 

그런데 버스가 출발해서 계속 항국방향과 멀어집니다.

헉...이거 이즈하라가는 버스 아니야? 불안해서 앞자리에 앉은 여자분께 물어보니..자기도 잘 모르겠다고합니다.

그 분들 목적지는 미우다해변인데..왜 이리로 가지? 계속 불안한데 기사분이 운전중이라 물어볼수도 없고..T.T

한국전망대도 지나고 좁은 골목길을 계속 운전해가니 미우다해변이 나오고 나가사노유 온천에 도착합니다.

그제서야 이 버스가 순환버스란걸 알게되었습니다. 미우다해변에서 조금만 가면 항구가 나오거든요.


밸류마트에서 항구가는 버스는 2시 7분에 마트에서 오른쪽 길 건너편에서 타면 됩니다! (300엔)



2시 40분쯤 버스가 항구도 도착합니다.

오션플라워 카운터에서 여권보여주면 티켓을 줍니다.

2분 계시는데 한국말 잘하세요.


출발시간이라 사람들이 많고 복잡합니다.


코인락커도 있어서 큰 짐 맡겨놓을 수 있습니다.

2층은 커피숍인데 역시 사람들이 꽉 차있습니다.




오후 5시쯤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짧았던 대마도 첫 여행, 파도가 높아서 배멀미로 조금 고생은 했지만쇼핑도 좋고 걷기도 좋고..좋은 공기 마시고 힐링하고온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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