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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일본 렌터카 사용기(후쿠오카 공항)

by roding 2017.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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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큐슈 가족여행시 렌터카 이용했던 후기입니다.

성인5명, 어린이 1명 총 6명이 사용하기에 미니밴급을 빌렸습니다.

특히 장모님께서 휠체어를 이용하셔서 짐 공간이 넉넉한 차가 필요했습니다.

여러군데 검색한 결과 재팬료칸넷이란 곳에서 예약하게되었습니다.

실질적인 운영은 하나투어에서 하는 것같고 일본 최대 렌트카라는 닛폰렌터카를 이용하게됩니다.


여러가지 등급이 있는데 WH클라스라는 최대승차인원이 7명인 등급을 선택했습니다.

토요타 WISH가 가장 대표적이고 마쯔다의 PREMACY, 수바루 EXIGA등이 있는데 우리나라 카렌스급 정도 됩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토요타 WISH가 가장 나은 것같아 예약할 때 가능하면 WISH로 부탁한다고 요청했는데 이 차가 배정되었습니다.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하면 3층(공항 출입문 바깥쪽에 엘리베이터가 있음) 4번 게이트 근처에 렌터카회사 전용 무료 공중전화가 있습니다. 

이미 알려준 번호로 전화를 걸면 렌터카에서 미니버스를 보내줍니다.

1번 게이트 바로 옆에 조그마한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서 기다리면됩니다.


닛폰렌터카 사무소는 후쿠오카 공항에서 10분이 채 안되는 아주 가까운곳에 있습니다.

사무소에 도착해서 국제면허증등 각종 서류확인한후 차를 인수합니다.

한국어를 하시는 직원분이 계셔서 수월하게 소속이 끝납니다.

네비는 한국어가 나오고 주요 목적지의 전화번호를 미리 알고있기에 사용하는데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역시나 처음해보는 우측운전이 만만치 않더군요.

가족들 모두 타고있어서 긴장은 더했구요..

다행히 닛폰렌터카 사무소에서 고속도로 진입까지 짧은 구간이라서 첫째날 운전은 할만했습니다.


토요타 WISH 7인승입니다.

2-2-2 열 구조로 되어있고 3열 좌석은 분할해서 접어집니다.

둘째날 호텔 출발전에 3열 좌석이 분할해서 접어지는걸 알아서 휠체어를 수납하고 편히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부터는 차도 우측운전도 조금 익숙해져서 좀더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깜빡이와 윈도브러시 조작핸들 역시 반대라 조금 정신일 놓으면 깜빡이켜야할 때 윈도우브러시가 작동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하루에 1~2번 정도 발생하더군요..


일본에서의 운전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후쿠오카를 벗어나서 주로 주행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운전매너가 너무 좋고 길도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서 운전은 편했습니다.

특히 도로변 불법주차가 없고 네비에서 죄회전, 우회전 전용차로가 있다고 미리 알려주니 큰 어려움없이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우측주행만 익숙해지면 운전 관련 스트레스는 한국보다 훨씬 덜합니다.


목적지 입력은 크게 맵코드(MAP Code)와 전화번호가 있는데, 목적지 전화번호를 미리 적어놓고 출발전에 입력하면 간단하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아소산에서는 2016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인해서 길이 막힌 곳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특히 대관봉의 경우는 목적지 전화번호를 입력하니 마을의 관광안내소로 안내하더군요.

도로에 차를 세우고 마을주민에게 길을 물어 겨우 갈 수 있었습니다.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가능하면 맵코드까지 같이 알아놓는게 확실할것같습니다.


휘발유값은 한국과 비슷한데 고속도로 통행료가 많이 비쌉니다.

488Km 주행에 거의 10만원이 나왔습니다.

KEP(큐슈 고속도로를 무제한 이용하는 패스) 3일권(4,500엔)을 살려다가, KEP가 적용안되는 구간도 있다고해서 구입을 안했는데 아주 후회가 되더군요. 

다음에 후쿠오카에서 렌터카를 사용한다면 꼭 구입해야겠습니다.


3박 4일간 렌트비용

- 총 주행거리: 488km

- 렌트비: 3.2만엔(한국에서 지불)

- ETC등 대여비: 2천엔(닛폰렌터카 사무소에서 지불)

- 톨비: 9,410엔(반납할 때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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