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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부산-상하이, 대한항공 vs 중국 동방항공 비교 탑승기

by roding 2018.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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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부산->상하이)과 동방항공(상하이->부산) 비교 탑승기입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기(KE 875, 오전 8시 35분 출발)는 비행기가 조금 오래된것같습니다.

국내선과 동일한 모델같은데 지방에서 운항하는 비행기는 낡은 것으로 하는것같습니다.


탑승할 때는 게이트가 아니라 버스타고 활주로에서 타야합니다.

날씨도 추운데 많이 불편하네요.


좌석간격도 좁고, 많이 낡았습니다.

국내선 타는 기분입니다.


대한항공의 가장 큰 불만은 식사였습니다.

아침 비행기인데 작은 빵 2개랑 요거트, 파인애플로 간단하게 나옵니다.

아무리 원가절감해도 아침 시간 국제선에서 빵만 나온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이번에는 상해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는 동방항공 MU5043 탑승기입니다.

동방항공을 비롯해서 중국항공사의 평이 좋지않아 큰 기대없이 탑습니다만 비행거리가 짧아서인지

우리나라 항공사대비 별다른 차이점이 없었습니다.

기내서비스도 한국말하는 직원이 있어서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푸동공항내 탑승대기실인데 주요도시가 아닌 부산이라 그런지 1층 탑승구였습니다.

이곳에서 버스타고 활주로에 대기중인 비행기를 타야합니다.

게이트 209는 부산, 208은 대구행입니다.

오전 7시 55분 출발입니다.



예전 포스팅에도 언급했는데 중국공항의 버스는 비행기 근처에 내려다주지않고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김해공항에서는 비행기 바로 옆에 내려다줘서 버스 내리는 순서대로 자연스럽게 타면됐는데 중국은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계단 덮개도 없습니다.

찬바람 맞으면서 표 검사후 탑승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애로사항이 많을 것같습니다.

비행기도 대한항공과 마친가지로 낡은티가 납니다. 

동방항공 역시 주요 노선이 아닌 부산이라 낡은 비행기를 배정하나봅니다.



좌석 간격은 대한항공보다 조금 더 넓습니다만 큰 차이없습니다.


대한항공(부산-상하이)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아침식사입니다.

대한항공은 작은 빵쪼가리 2개, 동방항공은 저렴해 보이지만 밥이 나옵니다.


저렴한 티가 팍팍납니다.

식기도 저렴한 플라스틱티가 나지만 내용물은 있을건 다 있습니다.

빵, 버터..수박, 야채뽁음. 그리고 메인인 밥과 김치뽁음.


밥은 떡같이 뭉쳐져있는데 중국쌀이라 그런지 퍽퍽한 느낌은 없고 보기와 달리 먹을만합니다.

김치찜같은데 전분을 넣은 중국식 뽁음입니다.

보기와 달리 꽤 먹을 만합니다. 

(저는 기대감이 적어서 그런지 만족했습니다만 호불호가 갈릴만한 맛입니다 ^^)

배고파서 그런지 싹싹 다 비웠습니다.

장거리 노선의 식사에 비해서 당연히 질이 떨어지지만 1시간 30분 비행거리에서 나오는 음식치고는 괜찮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의 정말 성의 없는 식사와 비교하면 이제 더이상 중국항공사 욕할게 없습니다.

한국 자국민 호구 등쳐먹는건 자동차, 항공사, 라면 등등 다들 똑같아요..


개인적인 평가는 대한항공보다 중국 동방항공이 훨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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