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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부산-대마도 히타카츠 당일 여행기(오로라호)

by roding 2018.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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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마도에 최근 새로 취항한 한일고속의 오로라호를 타고 다녀온 대마도 당일 여행기입니다.

취항한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운임이 다른 곳보다 다소 저렴해서 일인당 25,500원에 다녀왔습니다.


출국장에 들어서면 오른쪽편에 오로라 카운터가 있습니다.

여권을 제시하고 보딩패스 받아서 입국심사대로 갑니다.



새로 지은 국제터미날, 아주 깔끔합니다. 


입국심사 마친후 대기실입니다.


면세점 모습. 맞은 편에는 롯데 면세점 픽업하는 곳이 있습니다.


대기실에서 바라본 부산항 전경..부산살면서도 이런 풍경을 접해보기가 쉽지않습니다.


오늘 타고갈 한일고속해운의 오로로호.



취항한지 얼마안되서 새 배인줄 알았는데 실내 인테리어가 80년대를 방불케하는군요.

마치 타임머신타고 80년대 여객선을 타러온것같습니다.

운행중 소음도 상당하고 작은 배라 작은 파도에도 출렁임이 심합니다.

돌아오는 배편은 일행을 모두 다른 좌석으로 배정하는 만행(?)으로, 승객들 모두 불만을 쏟아내는군요.

좌석이 여유가 많음에도 왜 이런 식으로 좌석 배정하는지 이해하기 힘든 회사입니다.


좌석간격도 좁고 거동조차 불편한 구석자리까지 억지로 좌석수 늘린 모습이 역력합니다.



9시 50분 출항인데 승객들 탑승다하니 조금 일찍 출발합니다.

오로라호 후기를 보니 멀미로 고생했다는 내용이 많아서 출발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오늘은 파도가 세지 않아서 멀미는 안했습니다.



11시 30분경 입국 수속을 마치고 터미널을 나와서 점심식사하러 히타카츠내의 몇안되는 맛집을 찾으러 갑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몇군데를 추려보니, 카이칸식당, 미나토스시, 신라쿠 스시등이 유명하더군요.

카이칸식당, 여기는 주로 단체관광객들 대상으로 영업하는 것같습니다. 이 식당 근처지나가니 단체여행객이 우루르 몰려가는는 모습보고 패스..

신라쿠스시, 와이프에게 신라쿠스시집 음식 사진을 보여주니 여기로 가자고 합니다.

현지 사람에게 물어서 도착하니 12시가 다되가는데 문이 닫겨있고  closed 란 팻말이 있더군요.

할수없이 미나토스시집으로 향했습니다. 


미나토스시집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들어서니...세프가 기분나쁜 표정을 지으면서 " waiting"이라고 말하면서 나가라고 합니다.

식당안을 들러보니 한국 사람들로 이미 꽉 차있더군요.

들어가자마자 웨이팅이라면서 나가라고 하니 얼떨껼에 바로 나왔는데...나오고보니 상당히 기분이 나쁘네요.

식당밖에는 아무런 표시도 안내하는 사람도 없어서 들어간건데..손님을 이렇게 대응하다니 어처구니없네요.

잠시뒤 여종업원이 나와서 몇명이냐 순번(2팀대기중)을 물어보고 그냥 들어갑니다.

일본은 식당에서 대기하는 방식이 다른가보네..라고 이해할려고 해도 참 어이가 없습니다.

만석이면 안내판을 걸어놓던지... XX넘들 다시는 안간다.... X You!!!

한국사람들 돈벌어다주니 배가 불러도 엄청 부른 모양입니다.


미나토스시집을 패싱하고 오우라 밸류마트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5월 햇살이 너무 좋고, 한국의 미세먼지와 달리 공기도 좋고..운동도 할겸 걸어서 갑니다.

히타카츠 버스 터미널입니다.


약 50분 정도 걸려서 오우라 밸류마트에 도착합니다.

히타카츠에서 오우라까지 중간에 터널이 하나 있는데 여기까지 살짝 오르막이고 나머지는 평지라서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일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약국과 밸류마트에서 쇼핑을 합니다.


일본 도시락이 맛있다고 유명하지만 요즘은 한국 편의점 도시락도 좋아져서 그런지 특별히 맛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배고프니깐 먹는걸로..


밸류마트 전경입니다. 

오른쪽으로 약국이 있는데, 유명한 샤론파스, 동전파스, 수액시트등등 대부분 쇼핑거리는 여기서 해결하는게 좋습니다.

5천엔이상이면 면세가 되기 때문에 그 이상을 여기서 사고 라면이나 식품, 과자등은 밸류마트에서 사느게 좋습니다.


쇼핑을 마친후 2시 7분에 순환버스를 타고 나가사노유 온천으로 출발합니다.

요금은 인당 440엔입니다.

버스탈 때 버스운전사분에게 목적지를 말하고 타셔야 정확한 요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은 섬이지만 여기도 일본인지라 어딜가도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2시 30분쯤 도착한 나가사노유 온천입니다.

순환버스를 타면 미우다해변에 내려주는데 온천 바로 앞에서 내려줍니다.

미우다해변은 옆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되고, 앞에는 미우다 펜션이 있습니다.



온천 주차장 앞으로 멀리 미우다펜션이 보입니다.


온천안 휴게실인데 온천에 비해서 휴게실이 아주 깨끗하고 큽니다.

여기서 도시락을 먹거나 온천내에서 파는 컵라면을 먹어도 좋을 것같습니다.




일본 우유가 맛있습니다. 한병에 120엔.


집사람은 우유, 저는 맥주 한잔 먹고 온천하러 들어갑니다.

온천 요금은 600엔입니다.





대마도에서 바라본 부산 야경.



남탕은 몇 사람없어서 쾌적하게 목욕을 했는데,

여탕은 단체관광 아줌마들 때문에 아주 시끄럽고 무질서하고 정신이 없었다고 합니다. T.T

이러니 대마도에서도 혐한 바람이 불어 한국사람 출입금지하는 가게도 있다고 하는데..제발 다른나라가서 예의좀 지킵시다.


3시 30분쯤 목욕을 끝내고 콜택시 불러서 히타카츠 항으로 돌아왔습니다.

4시 20여분 쯤 배가 출발하여 부산으로 도착해서 당일치기 대마도 히타카츠 여행을 마쳤습니다.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은 쇼핑 혹은 온천 둘 중 한개만 선택을 해야지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같습니다.

쇼핑, 온천하느라 바삐 움직이다보니 쉴틈이 없었네요..^^


추가로 주차팁입니다.

국제여객터미닐에 주찰시에는 나갈때 신용카드 기계로 정산하지말고 주차관리원에게 정산하세요

일최대 1만원인데 주차관리원에게 결제시 8,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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