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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독일에서 텍스 리펀드(텍스 프리, Tax free, Tax refund) 잘 받는 법

by roding 2019.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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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자주 가는 Rossmann, dm, 뮐러 등에서 구입한 물건을 독일 공항(뮌헨 공항 기준)에서 어떻게

텍스 리펀드 하는지, 독일에서 그동안 텍스 리펀드 받으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정리해보았다. 

1. 어디서 물건을 사는게 좋을까?

Rossmann이나 dm이나 물건의 종류나 가격 등은 거의 비슷하다.

Rossmann에만 있는 물건도 있고, dm에만 있는 물건도 있는데,

dm의 자체상표 물건이 종류도 많고 한국인들의 선호도도 높아서 여기서 주로 구입하는 편이다.

예를 들면, 어린이 비타민이나 영양제, 샴푸나 로션등등은 DM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Rossmann이나 dm이나 뭐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구입하는 것이니 어는 곳이나 상관이 없지만....

텍스 리펀드를 생각하면 완전히 다르다.

일단 Rossmann은 아래 Tax refund용지처럼 Global Blue라는 업체에서 텍스 리펀드를 대행한다.

즉 공항에서 독일 세관검사후 텍스 리펀드 용지를 공항 내 Global Blue업체에 제출하면 된다.

독일에 다시 입국하지 않아도 리펀드 받을수가 있다.

반면 dm은 공항에 텍스 리펀드 대행하는 방법이 없다.

dm에서 작성해준 서류를 공항내 독일 세관에서 도장을 찍은 후, 다시 dm 매장에 가서 세금을 환급받아야 한다.

그런데, 공항에서 귀국하는 사람이 다시 dm 매장으로 갈 수가 있을까? 

게다가 뮌헨 공항에는 dm 매장이 없다! (EDEKA, 뮐러 매장만 있음)

이건 그냥 텍스 리펀드 해주는 시늉만 내고 받지 말란 말과 같다.

여기서 독일에서는 Rossmann에서 Tax refund 해야 한다라고 하면 너무 성급한 결론이다.

dm에서 세금을 돌려받는 금액이 훨씬 많다는 사실~

 

Rossmann은 Global blue라는 대행사의 수수료등을 빼면 생각보다 환급받는 금액이 적다.

게다가 환급받는 방법을 카드로 했다가는 카드 수수료가 더 나가는 웃긴 경우도 있다.

dm의 경우 위 대행사 수수료가 없이 dm 매장에서 바로 세금을 환급해주니 돌려받는 금액이 훨씬 많다.

Rossmann과 dm을 정확히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2~3배 이상 dm이 더 받을 수 있다.

게다가 Global Blue 사무소에서는 뭐가 안돼서 이 영수증은 환급이 안된다라는 말을 꼭 한 번씩 듣게 된다.

실제로 환급되는 금액은 5~6유로 정도(100유로 이하)

위와 비슷한 금액으로 dm에서는 18유로 정도 받았다.

뮐러도 Rossmann과 같이 Global blue를 사용한다.

자 그럼 어디에서 물건을 사고 텍스 리펀드를 받는 것이 좋을까?

 

정리하자면,

* 독일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고 구입한 매장 다시 찾아가는 것도 귀찮다

 --> Rossmann, 뮐러에서 구입 --> 출국할 때 공항 Global blue에서 환급신청

 

* 독일 자주 가고 세금은 한 푼이라도 더 환급 받아야 한다

 --> dm에서 구입/텍스프리 신청서 작성 --> 독일 재입국후에 구입했던 dm에서 세금환급

 

2. 독일 공항에서 유의할 점

1) 텍스 리펀드 물건이 있을 경우, 반드시 항공사 카운터에서 택을 받을 것(택이 2개)

최근 독일에서 이것 때문에 고생했다.

보통은 항공사 카운터에서 표 받고 수화물에 러기지 택을 붙이고

그 짐을 독일 세관에 가지고 가서 검사한 후 텍스 리펀드 용지에 세관 도장을 찍는 것이 일반적 방법이다.

이번에는 짐을 무인 카운터에서 발행한 러기지 택을 짐에 붙이고 독일 세관에 갔었는데,

러기지 택을 2개 붙여야 되니 다시 해오라고 한다.

무인 카운터에서는 러기지 택이 한 개밖에 안 나오고 항공사 카운터에서 텍스 리펀드 있다고 말해야 러기지 택을 2개 

붙여준다... 결국 다시 긴 줄을 선후에 항공사 카운터에서 택을 붙여서 독일 세관에 다시 갔다.

 

2) 텍스 리펀드 받을 물건은 수화물에 다 넣어야 한다

비행기에 들고 가 짐에는 텍스 리펀드 물건이 있으면 안 된다.

가능하면 수화물에 다 넣어야 한다. 세관에서 이 걸 물어본다.

 

3) 독일 세관원 앞에서 쫄지 말자

독일 세관원, 상당히 고압적이고 불친절하다.

수화물을 올리고 텍스 리펀드 용지를 보여주면, 물건들이 수화 물안에 다 있냐고 근엄하게 묻는다.

쫄지 말고 "Yes"라고 하자..

지금까지 독일 오가며 가방 까서 짐 검사한 적 없다.

다른 사람도 짐 검사하는 걸 못 봤다.

쫄지 말고 Yes라고 하면 그냥 도장 다 찍어주고 그걸 들고 나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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