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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대마도 하타카츠 신화의 마을 캠핑장 1박2일

by roding 2019.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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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떠난 대마도 1박 2일 가족여행.

대마도에 취항하는 배가 늘어서인지 대마도 배편이 예전보다 싸진것같다.

특히 고속선 비틀이 1박2일 표가 29,900원!

우리 가족 3명 대마도 왕복표가 10만원이 안된다. 

게다가 비틀은 바다위를 떠서 운항하는 배라 멀미가 거의 없기 때문에, 유치원생 아들을 데리고 가도 큰 걱정이 없다.

부산항 국제 터미널. 새로 지은 터미널이라 깔끔하고 넓어서 쾌적하다.

탑승구 바로 앞의 안내문. 곤약젤리 반입금지?

나중에 알고 보니 어린이가 곤약젤리먹고 질식사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이렇게 규제가 생겼다고 한다.

터미널 대기실서 시내쪽을 바라본 모습.

면세점 픽업장소. 아침 시간이라 탐승객이 많이 없어 좀 썰렁한 분위기.

드디어 출발. 

북항대교 밑을 지나간다.

터미널에서 픽업한 play wifi, 대마도 도착하기전에 셋팅해본다.

1박2일동안 사용해보니 일본에서의 수신율이 너무 안좋다. 

안되는 곳이 더 많은데...외진 곳이나 인가가 없는 곳이면 거의 무용지물이라고 보면 된다.

1시간 20분만에 히타카츠항에 도착했다. 멀미로 유명한 니나호가 먼저 와있네.ㅎ

입국심사하기 전에 비틀호 배경으로 한컷.

미리 예약한 버젯 렌터카로 전화을 건다.

터미날 안내 데스크에 렌터카 회사 전화가 있는데, 이 수화기를 들면 렌터카 직원(한국인)이 받고 

몇분 뒤에 렌터카 승합차가 와서 운전자만 데려간다.

터미널에서 몇분 거리의 렌터카 회사에 도착해서 서류확인하고 차를 인계받는다.

한국인 직원이 진행해주는데 세세하게 안내해주진 않고 간단한 정보만 알려주고 차량 안내해준다.

몇년전에 후쿠오카에서 렌트를 한 적이 있어, 오른쪽 운전에 대한 두려움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살짝 긴장된다.

깜빡이, 와이퍼 헷갈리지말자, 주문을 외면서 터미널로 가족 데리러 간다.

이 버젯 렌터카 회사와 차량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했으니 여기를 참조.

점심을 따로 먹고 가기엔 신화의 마을 체크인 마감시간(4시)이 촉박해서 오우라 밸류마트에서 간단하게 도시락을 먹고

가기로 했다.

도시락은 요즘 한국 편의점 도시락이 좋아져서 일본이라고 크게 좋은 것같진않은데, 초밥은 한국보다 훨 신선하고 맛있다.

밸류마트에서 점심을 먹고 신화의 마을 캠핑장에 도착하니 4시 30분...체크인 마감 전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오늘 신화의 마을 캠핑장에 우리 가족을 포함 모두 3팀인데 전부 한국사람들이다.

오늘 숙박할 방갈로. 1박에 3만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숙소.

보기에는 허름하지만 내부에는 2층 침대가 있고 화장실, 샤워실이 있다.

가스렌지, 그릇, 식탁이 있어서 마트에서 장봐와서 저녁을 해먹을 수 있게 되어있고,

온풍기/에어컨이 있어 겨울, 여름에도 따뜻하게 시원하게 지낼수 있다.

야외 바베큐장. 

신화의 마을 캠핑장의 단골 포인트. 

물이 아주 맑아서 바닥이 훤히 보인다. 

체크인하고 바로 디렉스 마트로 쇼핑하러 간다.

대마도에서 가장 싸다고 하는 마트고 텍스 프리 가능하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제품은 한글로 표기해놓고 제일 앞자리에 진열해놓았다 ^^

장작은 없고 숯을 팔고 있다.

다이렉스 마트에서 구입한 맥주, 소고기, 생선등으로 저녁을 간단하게 해먹었다.

사바미림...술안주로 좋을 것같아 구입했는데 비릿한 맛이 제법나서 먹기가 조금 곤란했다. 

일본인들이 아침에 즐겨 먹는 음식이라고 하는데...우리 입맛에는 별로....

다음날 아침..어제보다 화창한 날씨.

캠핑장이 산속, 바닷가 옆이라 아침 공기가 너무 신선하다.

부산과 40여키로 밖에 안떨어져있는데 미세먼지도 없고...어쩜 이렇게 공기가 다들수가 있는지.

관리동 옆에는 옛 일본식 건물(사람이 거주는 안하는 것같음)이 고즈넉하게 자리잡고 있다.

꽃이며 나무들이 참 관리가 잘되어있다. 

잔디도 잡초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있다.

우리 아들이 제일 좋아했던 곳. 숲속의 마을을 흉내낸 아기자기한 놀이터.

타이어를 타고 왔다갔다..어른이 타도 재밌다....

이튿날 오후 4시에 귀국하는 배편이라 아침을 여유롭게 먹고 온천하러 미우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나기사노유 온천에 도착했다.

작년에는 없었던 커다란 호텔 건물이 한창 공사중이다.

이 호텔이 완공되면 한적한 나기사노유 온천도 미어터지겠구먼..

오우라 밸류마트에서 도시락을 사와서 온천 끝난후 여기 휴게실에서 점심을 먹었다.

대마도에서 바라본 부산 야경.

온천 이용권 자판기. 그냥 카운터에가서 돈내고 들어가면 됨.

버젯 렌터카는 주요소가 딸려있어서 반납할 때 따로 주유소를 들를 필요가 없이, 이곳에 도착하면 직원이

기름을 넣고 그 금액을 내고 오면된다. 

버벳렌터카를 이용하면서 유일한 장점이다..나머진 위에 링크된 버젯 렌트카 후기를 참조하기 바란다.

원래는 반납후 승합차로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는데 어제 배터리 방전에 대한 대응이 괘씸해서 그리고 날씨가 좋아서

걸어서 터미널로 갔다.

히타카츠항도 작년이랑 비교해서 많이 변한것같다.

새로운 음식점도 많이 생겼고 한국인도 더 많아졌고 점점 더 한국화가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렌트카에 문제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싸게 잘 다녀온것같다.

1박2일이지만 배시간에 맞추누라 조금 빡빡한 일정인데 2박3일 정도면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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