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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독일 루프트한자 LH719, 인천 - 뮌헨 탑승기

by roding 2019.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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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결정된 독일 출장, 부랴부랴 예약한 독일 루프트한자.

이틀 전에 예약했는데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천-뮌헨-드레스덴-뮌헨-인천 왕복, 140만 원)에 예약할 수 있었다.

예전 인천-뮌헨 구간에는 A330기종이었는데 최근에는 최신 비행기 A350-900이 이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이코노미 타는 입장에서야 좌석이 넓어지지 않는 한 별 의미가 없지만...

하루 전 인터넷으로 체크인할 때 좌석 고민을 많이 했다.

독일까지 10시간 넘게 가는 여정이라 최대한 편한 자리(그래 봐야 통로)를 찾아야 하는데 이번에는

비상구 옆 자리가 비어있는게 아닌가!

그리고 칸막이 있는 제일 앞 자리(내가 선택한 옆 줄)도 몇 개가 비어있었는데, 실제 자리랑 인터넷으로 선택하는

자리가 다를 수 있어서 지금 이 자리(27H)를 선택했었다.

원래는 2줄만 있는 자리라 통로쪽을 선택했는데 탑승하고 내 자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비상구 자리 앞에는 텅텅 비어있고 이게 웬 횡재냐? 

바로 옆 라인.. 이 라인도 좋다.

넓고 좋은데 한 가지 힘이라면 바로 앞에 물건을 수납할 포켓이 없어서 소지품 보관하는데 좀 불편했었다.

옆 라인은 포켓이 있어서 다음에는 가능하면 옆 라인을 해도 좋을 듯하다.

이번 여정의 메뉴판.

사실 루프트한자의 기내식이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대충 훑어보고 말았다.

한식으로 나오는 것도 한식도 아닌 양식도 아닌 괴상하게 나오는 거라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간식으로 나오는 니신 컵라면이 제일 좋았다.

이륙 후 순항고도에 도달하면 음료 서비스가 시작되는데, 언제나처럼 맥주 한잔~

잠시 후 기내식이 제공된다.

이상한 한식을 먹느니 차라리 양식을 선택했다.

독일 올 때마다 거의 루프트한자를 이용하는데 이제는 거의 모든 메뉴가 익숙하다.

구성은 거의 다 동일하다.

새우 샐러드, 과일, 김치, 고추장, 빵, 그리고 메인이 소고기.

반주로는 레드와인.

간식으로 나오는 니신컵라면. 

루프트한자 탈 때면 은근히 기대되는 것이 바로 이 컵라면이다.

일본 니신은 라면을 처음 개발한 회사로 전세계 어딜 가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독일 마트에서도 니신은 흔히 볼수있을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라면이다.

아쉽게도 인천-독일 구간에만 제공되고 독일-인천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번 출장길은 비상구 옆 넓은 자리에 앉아서 10시간 넘는 긴 비행시간에도 그나마 편히 올 수 있었다.

27H, G... 선택할 수 있다면 이 자리가 좋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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