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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부산 무료 물놀이장 추천, 부산국립과학관 물놀이장

by roding 2019.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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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무료로 갈만한 물놀이장이 어디 있을까?

작년에는 북항 해수온천을 다녀왔는데 올 해는 지하주차장 공사로 인해 운영을 안한다고 한다.

올해에는 시민공원의 백사장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해서 두 번 다녀왔는데 햇볕을 가릴만한 장소가 적어서

땡볕에 자리를 잡을 수 밖에 없었다.

물놀이 시설은 무료로 운영하는 것치고는 괜찮은 편이지만 아이 어른들이 뒤죽박죽 혼잡하고 아이들 물놀이 지켜보는

장소가 뙤약볕이라 몇 시간만 있어도 기진맥진..쉴만한 공간도 없어 어른들이 죽을 지경이었다.

(아침 일찍 가야 그늘진 자리를 잡을 수 있다. 늦게가면 뙤약볕에 돗자리깔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얼마전 다녀온 국립과학관 물놀이장이 괜찮은 것같아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국립과학관은 말그대로 과학전시관인데 여름철에 아이들 물놀이장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민공원이나 북항해수온천처럼 본격적인 물놀이장이라기 보다는 풀장도 없는 아주 작은 간이 물놀이장이지만

이 곳만의 장점이 여럿있다.

첫째, 과학관 본연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저 멀리 천체 투영관에서 시간별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나 상영물이 있고 계절에 따른 별자리까지 소개해준다.

특히나 투영관 시설이 최신식이다보니 천장 전체에 투영되는 전체나 상영물의 퀄리티가 좋아 어른이 봐도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좋다.

실내에도 새싹누리관이란 놀이공간이 있어서 실내에서 시원하게 놀기에도 좋다.

둘째, 풀장도 없고 아주 간단한 물놀이장이지만 건물 사이에 그늘진 곳이 있고 쉴만한 곳이 있다.

아래 사진처럼 물놀이장 바로 앞에 천막이 있고 뒤편 과학관 본 건물사이 통로에 널찍하게 쉴만한 곳이 있다.

이 곳 과학관 물놀이장의 가장 큰 장점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다른 물놀이장의 시장바닥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다. 

그리고 바로 옆 출입문에 푸드코트가 있다.

가격은 비싸지만 한 끼정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편하다.

물놀이장 운영기간은 7월20일부터 8월 18일까지이며, 매일 11시에서 4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이 곳이 물놀이장, 이게 다다..^^

몸을 담글수있는 풀장이 없어서 아쉽지만 어린이들이 놀기에 아기자기한 놀이터 형식으로 되어있다.

수질관리가 안되고 목욕탕같은 물놀이장에 비해 어쩌면 나을 수도...

물놀이장에서 놀고 천체투영관으로 가면 시원하다 못해 추울 정도로 에어컨이 빵빵하다.

거대한 천장에 밤하늘의 별들이 가득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까지 약 40분 동안 시원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장에서 놀다가 지켜우면 과학관 본관에 시원한 놀이터가 있다. 바로 새싹 누리관.

시간대별로 입장권(1000원)을 구입해야 입장가능하다.

여기도 시원해서 더위를 피하고 놀기에는 좋다.

저렴한 가격에 어린이들 과학전시도 구경하고 별구경 게다가 물놀이장까지 쾌적하게 할 수 있는 부산 국립과학관,

비싸고 사람많은 곳도 좋지만 한 번쯤 이렇게 쾌적한 곳에서 물놀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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