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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독일이 도로 보수공사하는 법

by roding 2016.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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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은 시골 마을의 도로입니다.

퇴근 후에 산책하러 다니는 길인데 인적이 거의 없는 한적한 곳입니다.

오늘은 유난히 도로 땜빵한 것이 눈에 들어와서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역시 독일은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나라구나 감탄을 하게됩니다.


독일 아우토반이나 일반 도로를 달리면 우리나라 도로처럼 땜빵이나 단차로 인해 차가 덜컹거리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도로자체도 튼튼하게 만들뿐 아니라 보수공사도 독일인 특성답게 철저하게 원칙대로 하니 한국처럼 누더기 도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여기 작은 시골마을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자세히 보면 오래된 땜빵자국과 새로운 땜빵이 있습니다.

오래된 땜빵자국을 보면 기존 도로와 단차가 없습니다.

그 위에 서서 밟아보면 단단함이 느껴질 정도로 빈틈없이 재시공해놨습니다.


갈라진 곳만 얇게 포장하는게 아니라 넓고 깊게 재시공을 합니다.

제일 아랫부분은 아직 완전히 시공을 된게 아니고 저렇게 어는 정도 지난 후에 재포장을 하는 것같습니다.

재포장후에는 사진처럼 기존 도로와 어떤 단차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땜빵한지 오래된 것입니다만 갈라지거나 패인 곳이 없고 기존 도로와 단차가 없습니다.

밟아보면 여기는 갈라지거나 파손되지는 않겠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단단합니다.



땜빵도로 공사 시작과 끝에 이렇게 표지판을 설치해서 마무리해놨습니다.

그럼 한국의 도로 현실을 볼까요?

아래 사진은 부산 만덕인데 부산뿐아니라 우리나라 어딜가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죠.

공무원들 일처리는 더 가관입니다.

얼마전에 화X에 출장갔을 때 겪은 일입니다.

그 전날 비가와서 아침에 도로 곳곳이 갈라지고 패인 곳이 많더군요.

아침부터 시청소속 1톤 트럭이 아스팔트를 싣고 다니면서 갈라진 곳에 아스팔트를 얇게 도포하고 있었습니다.

도로포장 전용 차량도 아니고 모래싣고 다니는 것처럼 트럭에다 아스팔트 싣고다니면서 바르고 있습니다.

이걸 지금 제정신으로 하고 있는지 어이가 없더군요.

며칠이 아니라 몇시간만 있어도 바로 벗겨질텐데...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입니다.

관리 감독해야할 공무원이 이런 수준인데 민간기업이야 불을 보듯훤합니다.

우리는 언제쯤 보도블록, 도로포장 제대로 하는 날이 올런지...

 


*사진출처: 국제신문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30319.2201020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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