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 순대집 비교: 청화집 Vs. 아우내 본가순대 Vs. 충남집

지난 주에 병천의 청화집갔다가 휴무(월요일)로 아우내본가 순대집을 갔었는데

이번주에는 청화집에 들러서 순대국밥 한 그릇 먹고왔다.

청화집과 충남집 아우내본가 순대집에 대한 포스팅은 따로 했고, 

이번 포스팅은 세 국밥집을 간단하게 비교하고자한다.

사실, 병천에 가서 먹는 순대국밥은 상향 평준화가 되어있어 어느 집을 가더라도 실패할 확률이 적을 것이다.

세 군데 국밥집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조~

 

청화집

[병천맛집] 순대국밥, 청화집

아우내본가순대

병천 지나가는 길에 들른 순대국집, 아우내 본가순대

충남집

[병천]병천순대 충남집

청화집

일단 가격이 다른 집에 비해 저금 저렴하다.

순대국밥은 7000원, 순대는 12000원.

아래 사진에는 순대가 6개 있는데, 국물속에 한개가 숨어있었다..모두 7개. ^^

순대도 맛있고 양많고, 돼지고기는 내 취향에 딱 맞게 여러가지 잡스런 부위 없이 깔끔한 고기위주다.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하다.

주차장이 가게 앞 작은 공간밖에 없는데 4~5대 정도밖에 주차를 못한다.

주차장시설이나 내부 인테리어가 시대에 조금 뒤떨어져있는게 흠이다. 

바로 앞의 충남집과 좀 비교가 되지만, 개인적으로 이 집을 제일 선호하고, 이 집에서만 먹고 포장해간다.

 

 

아우내본가 순대집

청화집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비싸다.

순대국밥은 8000원, 순대는 14000원.

순대는 6개 들어었다.

고기부위가 청화집에 비해서 많이 종류가 있고 양이 조금 더 많은 것같다.

오돌뼈가 있는 것등 특수부위의 비율이 좀 높다.

주차장이 넓고 큰 대로변 옆이라 찾기도 쉽고 주차하기도 편하다.

 

 

충남집

청화집, 아우내본가순대집에 비교하면 개인적으로 불호에 가까운 집이고 다시는 가지 않는집이다.

청화집 맞은 편에 있어서 갈 때마도 충남집을 보게되는데 주차장도 건물도 넓어서

손님들이 청화집에 비해서 훨씬 많은 편이다.

음식을 떠나서 손님상에 내오는 자세가 맘에 들지 않는다..물론 뭐 이런 것까지 신경쓰냐고 하겠지만..

아직도 저 낡디낡은 빨간색 가위가 생각난다...돈 좀 벌면 손님한테 좀 써야되지 않을까? 

사람 먹는 음식을 자르는 도구를 이런걸로 사용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순대야 병천 어느 집이나 다들 비슷한데 고기들이 잡스럽다.

아우내본가순대의 여러부위가 아니라 그냥 잡스럽다.(?) 

먹어도 될려나 싶은 정도의 비계덩어리가 큼지막하게 있고...

손님 응대에 대한 비호감, 식기들의 상태등등...호감가는 부분이 별로 없다.

병천의 세 군데 순대국밥집을 비교해봤는데,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갈리겠지만

기본적으로 병천에서 접해보는 순대국밥은 타 도시에서 접하기 힘든 수준이다.

어는 곳으로 가든지 크게 후회하지는 않을 듯하다.

단, 한 군데 집은 비추천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조만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