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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유람(해외)

중국 신장위구르 음식 시식기

by roding 2016.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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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워낙 땅덩어리가 크다보니 별의별 음식이 다 있죠.

익히 알고 있는 매운 사천요리, 탕요리, 딤섬으로 유명한 광동요리 등등.

오늘은 처음 접해보는 신장위구르 음식에 관한 글입니다.

 

위치는 상해 칭푸구의 새로 생긴 Injoy라는 대형 쇼핑몰 3층에 있습니다.

우리말로 고우선입니다.

 

중국은 부러운게 어느 정도 규모의 식당이면 이렇게 개인 식기가 잘 차려져 있습니다.

비닐포장해놓은 곳도 많구요.

우리나라도 이런 점은 배워야하지 않을까요.

물기도 덜 마른 컵을 아무렇지도 않게 건네주고, 숟가락 젖가락은 오염이 된지도 모를정도로 그냥 방치해서 알아서 가져다 먹으라는 태도랑 많이 차이가 납니다.

이 식당도 주문은 휴대폰처럼 생긴 단말기로 바로 주문을 받습니다.

식당의 규모나 서비스나 주문방법등 중국식당의 스케일에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식사나오기전에 맥주로 목을 축입니다.

신장음식점이라 맥주도 신장맥주를 시켜야겠죠? ㅎ...그런데 맛은 하이트랑 같아요.

 

제일 먼저 나온게 양꼬지 구이입니다.

양꼬지는 처음 먹어보는데 이외로 냄새도 없고 야들야들 부드러운게 소고기보다 식감이 좋습니다.

소스가 매운맛이 조금나는데 이것도 독특하게 양고기와 잘 어울리네요.

 

타지않게 노릇노릇 잘 구어져있습니다.

 

인도음식 란이랑 거의 비슷한데 중국말로도 란이라고 합니다.

밀가루로 만든 빵인데 바삭하지는 않고 퍽퍽하고 딱딱한 맛입니다.

 

 

소고기가 들어간 국물요입니다.

버섯, 토마토, 소고기를 넣고 매운 소스로 끓인 스푸인데 맛이 식초맛같은 신맛이 납니다.

그다지 입맛에 맛지는 않네요..서역음식이라는 느낌은 팍팍옵니다.

작은 그릇에 떠서 먹기도 하고 란을 찍어서 먹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음식인데 이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특히 오른쪽 넓적한 면은 두툼하고 쫄깃쫄깃한게 계속 손이 가더군요.

 

닭을 살짝 튀겨서 카레같은 국물로 끊인 음식같습니다.

감자도 있고 파프리카도 있고 마늘과 고추 말린것도 꽤 있어서 제 입맛에 잘 맞더군요.

 

 

주문표입니다. 이걸 테이블에 붙여놓고 음식이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밑줄 쫙 긋습니다.

가격은 모두 139위안(약 25,000원)입니다.

 

오늘은 특이한 음식 신장위구르 음식을 접했는데 색다른 맛이었고 괜찮았습니다만....

배탈이 나서 밤새 설사하고...아주 진이 다빠졌어요..T.T

워낙 특이한 음식을 처음 접해본지라 위장이 놀랐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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